산이 좋은 날

2009.07.31. 본문

슬픔의 페이지

2009.07.31.

運善최명길 2009. 7. 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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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덥지 않았지만 장마비로 여름을 독하게 쏟아버린 7월

마지막 남은 날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퇴근하면서

뜯어 버려야 겠지만 31일까지 안간힘으로 버틴 흔적이

안타까워 그냥 둘까 생각도 합니다.  

세월은 빠르기만 합니다.  쉬엄쉬엄 가는 법도 없고

앞만보고 정신없이 달려 갑니다.  우리네 삶이 세월을

닮았나 봅니다.  흰머리 귓가에 두어게 보이더니 어느덧

염색해야할 정도로 많아진 숫하며 깜빡 깜빡 기억이

자리를 뜨는것도 그렇고 곳곳에 깊이지는 주름까지

온몸으로 달리는 세월은 느끼기도 전에 몸에 흔적을

남기며 앞으로 앞으로 먼저 갑니다.

오늘은 많은 일들을 마무리 했습니다. 

일에서 삶에서 그리고 마음에서 밀려온 것들을

털어내고 정리하고 다듬고.... 홀가분해지는 일들을

해냈습니다.  8월은 다시 새롭게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뭐 새로울 것이야 없지만 오지않은 날들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내 마음에 마술을 걸듯 내일은 많은 것들이 새롭게 멋지게

행복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전개 될것이라 기대하면서....

제일먼저 어머님의 치료가 순탄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족들 , 나를알고 내가아는 모든이, 사랑하는 것들의

절망없는 희망의 8월이기를....간절히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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