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경기도 양평 용문산(1157) 본문
- 산 행 지 : 양평 용문산[가섭봉](1157고지)
- 산행일자 : 2017.09.17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보릿고개마을 상원사- 장군봉-용문산-용문사방향으로 하산하다- 상원사로 원점회귀(약8킬로미터)
- 산행시간 : 4시간
- 산행소개
양평 용문산은 일단 1157고지로 굉장히 높은 산이다.
상원사에 주차를하고 장군봉쪽으로 가려면 산마루쪽을 향해 왼쪽을 들머리로 해야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용문사방향으로 가게된다. 상원사에서 장군봉까지는 약 2.1킬로미터로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다.
용문사쪽에서 오르면 가파른 경사를 올라야 해서 힘들다. 장군봉까지 가는 길은 아름드리 소나무와 울창한 숲이 주는 향기에 취해 걸을 수 있는 멋진 코스다. 전망은 없지만 중간중간 박힌 바위들을 보는 것도 볼거리라면 볼거리다. 장군봉에 도착해도 전망은 없다. 장군봉을 지나 용문산정상까지는 1.15킬로미터인데 군부대가 있어 정상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8부능선쯤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과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정상까지 약 150미터정도를 다시 오르면 용문산 정산이다.용문산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그야말로 시원하다 거칠것없이
보릿고개 마을에서 상원사까지 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다만 관계자외 출입금지라는 푯말이 상원사에서 한참아래 쓰여 있어 망설이다가 그냥 이곳까지 차로 이동했다.
상원사에서 왼쪽 장군봉쪽으로 가려고 안내판을 보니 2.1킬로미터 뭐 가깝다는 생각을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자작나무가 한켠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 자작나무틈을 돌아 산행을 시작했다.
멀리 남한강이 흐르고 양평 시내가 저 어디 산에 둘러 있을 것이다.
바로아래 상원사와 왼쪽 저 아래쪽으로 마의태자의 망국의 한을 담은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가 있다.
날이 좋아서 굽이치는 산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가을이면 멋지게 물들일 단풍나무가 많은 산이다. 가을 산이 기대되는 곳이다.
1차 목적지 장군봉 사방이 다 막혀 전망은 없다.
장군봉에서 용문산정상을 향해가다 첫번째로 만나는 갈림길 이곳에서 용문산정상쪽으로 향하면 마치 하산하듯 내리막을 걷다가
옆으로 너덜지대로 만나고
먼저 핀 단풍도 만나게 된다.
길게 흐르는 남한강도 더 가까이 보이기 시작하고
저 아래 용문사가 보이면
정상으로 가는 은행잎의 예쁜 안내글이 보인다.
저위 철조망이 두른 곳이 정상이다.
정상 주변은 벌써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바위끝에 선 등산객들의 모습이 자연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 되었다.
정상에서 용문사를 당겨서 사진에 담아봤다.
정상엔 많은 통신탑들이 자리잡고 있고
망원경도 있다.
푸른 하늘과 산 사이게 뭉게구름이 길게 늘어져 멋진 풍경이 되었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이곳 저곳
아쉬움에
바라보다가
문뜩 배가 고프다. 물 한병 들고 갑작스레 나선 산행길이라 베낭엔 아무것도 없다.
아침도 먹지 않았으니 후배녀석과 함께 갔는데 많이 힘들어 한다.
부지런히 산을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런데 경치가 자꾸 발길을 잡는다.
더 오래 있고 싶은데
^^ 배도 고프고 아킬레스건염이라는 사실을 이제사 생각을 하게 된다.
하산길에 몸무게가 발 바닥에 실릴때마다 아프다.
물론 테이핑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아픈것은 마찬가지다.
용문사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가파른 경사여서 빨리 걷기도 힘들다.
그렇게 다시 상원사로 원점회귀를 해 용문면소재지에서 갈비탕으로 아침겸 점심을 먹고 되돌아 오는데 양평은 여전히 차가 밀린다.
세미원 두물머리쯤에서 팔당까지 꽉 밀려서 차가 움직도 않는다.
'서울.경기도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암산2017.10.14 (0) | 2017.10.16 |
---|---|
북한산비봉 (0) | 2017.09.25 |
북한산 백운대 (0) | 2017.08.02 |
도마치계곡(포천이동) (0) | 2017.07.10 |
고령산(앵무봉 622고지.파주시) (0) | 2017.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