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덕수궁(2018년2월16일 설날에) 본문

서울,경기여행

덕수궁(2018년2월16일 설날에)

運善최명길 2018. 2. 19. 11:12
728x90
설은 잘 쇠시고 복 많이 받으셨는가요
저는 설 날 아버님 모시고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명절이라 입장료와 미술관 관람료는 받지 않았답니다.
시청광장 건너편 대한문을 지나 우측 고종의 거처였으며 고종이 이곳에서 승하한  함령전과 접견실인 덕홍전, 정사를 논한중화전

"신여성도착하다"란 제목의 구시대의 억압의 굴레를 벗은  여인들의 사진과 잡지, 글 등이 전시되어있는 미술관,

영국의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그리스신전같이 지어진 석조전  이곳은 고종의 침실과 접견실등이 있다고 하며 관람은 예약을해야 한단다.

갑자기 간터라 건물만 감상했다. 석조전을지나 석어당이 있는데 단청이 없는 2층 구조로 임란때 궁궐이 불타 선조가 이곳에 있었다고 하며

어려운 때를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단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석어당을 지나면 정관헌이란 이름의 독특한 건축을 만나게 되는데

이 건물에서 고종이 차를 마시기도하고 외교사절을 맞이하던곳으로 덕수궁 안에 지은 회랑 건축물이다.
궁 내의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

정면 7칸 측면 5칸의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었으며, 정면과 좌·우측 발코니가 화려하게 꾸며져 있고,

회색과 붉은색 벽돌로 벽면이 다양하게 장식되어 있는 등 화려하고 이색적인 모습이다.
다양한 건축재를 사용하여 지은 건축물로 서양풍의 건축 양식에 전통 목조 건축 요소가 가미된 독특한 모습이다.

한때 태조·고종·순종의 영정과 어진을 모시기도 한 곳이다.

'정관헌'이란 솔밭과 어우러진 함녕전(咸寧殿) 등의 고 건축물을 고요하게(靜) 내다보는(觀) 곳이라는 뜻이다.
정관헌은  지나 다시 대한문으로 덕수궁 구경은 마쳤는데 마음은 무거웠다.
예전같지 않은 아버지의 기력과 일제가 유린한 현장

심지어 덕을 누리며 오래 살라는 의미로 선위하는

선왕에게 드렸던 의미를 고종이 순종에게 선위하고
물러나는 것을 조롱하는데 으미로 썻다고하니 덕수궁 길이 아름답지 만은 않았다. 
 
*석어당 주련글씨 
 
海屋籌添壽八百(해옥주첨수일백) 해옥(海屋)에 산가지 더하니 수명은 팔백 세요, 
 瑤池桃熟歲三千(요지도숙세삼천) 요지(瑤池)에 복숭아 익으니 나이는 삼천 년일세. 
 
석어당에 거처하는 임금의 장수를 기원한 시다. ‘해옥주첨(海屋籌添)’은 장수를 상징하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다. 바닷가 신선이 바다가 뽕나무 밭이 될 때마다 나뭇가지를 하나씩 놓았는데, 세월이 지나 그 나뭇가지가 열 칸의 집에 가득 채울 때까지 살았다고 전한다. ‘요지(瑤池)’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곤륜산(崑崙山)의 연못 이름이다. 불사약(不死藥)을 가진 신녀(神女) 서왕모(西王母)가 이 연못에 살며 복숭아를 심었는데, 열매가 익으려면 3천년 이 걸린다는 전설이 있다

 

 

 

 

 일월곤륜도

함령전 앞마당

덕홍전 (접견실)

함령전(고종의 처소 침실 이곳에서 임종하셨다고한다)

즉조당(침전)과 준명당(접견실)

함녕전의 정문인데 일제 강점기때 일제가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석조전

 

 

 

 

정관헌으로 통하는 창신문

 

정관헌

고종은 이곳에서 차를 마시기도 하고 외부인 접견도 했다고 한다.

 

 

 

주련글씨  해옥주첨수팔백 장수를 기원하는 문구다.

석어당

 

함녕전 뒤편

 

 

 

 

 

 

 

 

 

'서울,경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리 한강공원 유채꽃축제  (0) 2018.05.08
화담숲에서(곤지암)  (0) 2018.03.31
수원화성2  (0) 2018.02.13
수원화성  (0) 2018.02.12
한양성곽길 걷기 북악산(백악산)  (0)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