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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陶淵明<陶潛>의 歸田園/전원으로돌아가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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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 전집 2권의 오언고풍 단편을 읽다가
도잠의 귀전원을 보고 옛 시골살이들에 대한
공감이 있어 옮겨본다.
陶淵明<陶潛>의 歸田園/전원으로돌아가다.
種苗在東皐하니/동쪽 언덕에 모 심으니
苗生滿阡陌이라/모가 자라 두둑에 가득하다.
雖有荷鋤倦이나/비록 호미 메고 다니는 수고로움 있으나
濁酒聊自適이라/濁酒로 애오라지 스스로 즐기네
日暮巾柴車하니/해 저물어 나무 수레에 묶어 돌아오니
路暗光已夕이라/해지고 이미 저녁 길 어두워졌다.
歸人望煙火하고/사람들은 집집마다 밥하는 굴뚝 연기 바라보며 돌아가고
稚子候簷隙이라/어린 자식은 처마 틈에서 기다리네.
問君亦何爲오/그대에게 묻노니 또 무엇 하는가
百年會有役이라/人生 百年에는 마땅히 해야 할 일 있네
但願桑麻成하여/나는 다만 뽕나무와 삼 잘 자라
蠶月得紡績이라/누에치는 달에 길쌈하기 원하네.
素心正如此하니/평소의 마음 진정 이와 같으니
開逕望三益이라/길 열고 세 좋은 벗 오기를 바라네.
*** 세 좋은 벗은***
논어 계씨편 공자님의 말씀 가운데
益者三友는 友直, 友諒, 友多聞, 益矣오
벗이 정직하고, 벗이 성실하며, 벗이 문견(聞見)이 많으면 유익하고,
損者 三友는 友便辟 ,友善柔, 友便佞, 損矣니라
벗이 편벽되고, 벗이 말만 잘하고 아첨을 잘하면 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