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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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산

소래산

運善최명길 2022. 6.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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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길에 잠깐 올랐다.

안개짙어 전망은 없어도

밤꽃향기 풍기는 길이라 

좋았다.

 

풋 향기가 코끝에 닿는다.

밤꽃 향기다. 조금 멀리서 오는 것인지

진하지 않아서 좋다.

여름날 괜히 풀을 움켜잡고 뚝 뜯으면

손에 풀물이 들고 그때 풍겨오던  냄새

옅은 풀 냄새가 아침 산길에 풍겨왔다.

진하지 않지만 어릴 적 소 풀 뜯기러

할아버지 손잡고 다니던 때의

추억의 냄새 같아 반가웠다.

그 풋풋하고 향기롭던 때의 풋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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