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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도산

수리산 슬기봉

運善최명길 2023. 2. 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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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모임에서 한잔 한 것이
산길 걸음을 힘들게 했다.
수리산 슬기봉 가는 길이쉽지
않았다.
8킬로미터쯤 걸었다.
군포 속달동 납작골에서 수리사
쪽으로 가다 임도를 따라 임도
오거리까지 갔다.
임도오거리에서 슬기봉데크까지
약900미터는 가파른 길이다.
슬기봉보다 슬기봉데크 위치가
더 높다.  군 부대가 있어 이곳을
슬기봉이라 하지 않고 좀더 아래
있는 봉우리에 슬기봉이라는
표시석을 두긴 했어도 이곳 데크가 슬기봉일 것이다.  
수리산 슬기봉 데크에서는 관모봉
태을봉 슬기봉 수암봉으로 이어
있는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반원을 그리며 데크까지 이어지는
이곳은 사계절 군포의 절경으로 꼽혀 소개되는 곳이고 수리산 종주 코스를 눈 걸음으로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인근 산들 중 가장 조용한 산 이기도하다.  최근 생긴 광명 -봉담가는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도시근처  숲 중 깊은 산의 고요함을 느낄 정도였었다.  지금은 간간히 들려오는 소음있어 그때만 못해도 조용한 편이다.  하산할 때는 임도오거리 하늘정에서 바로 수리사 입구로 내려서면  꽉채운 커다란 소나무 숲에 들게된다.  쭉쭉 뻗은 소나무숲따라 걷다보면 금새 산 아래 있게된다.  하산해서 산 아래 납작골 두꺼비숯불구이집이 유명하다기에 들렸다.  불맛이 살짝 벤
구이와 공기밥이 기본이고 순두부
국과 비지국이 무한리필이다.  
두부음식이 특색이 있긴하다.  사람이 많아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
입장을 해야했다.  
돌아오다 대야미역을 지나 길가에
있는  유명하다는 베이커리카페에 들렸다.  소나무분재들이 들어차 있는 고택 분위기의 카페는사람들로 북적였다.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다. 카페에 들어 가기 전 고송의 소나무분제들이 심어진
길을 돌아보고 커피는 마시지도 않고 돌아섰다.  억지로 철사와
부목을 세워 분재가 더 분재 답게
해 놓은 소나무들을 보니 오히려
답답했다.  친구가 입구부터 내 기분을 안듯하다.   다들 분재앞에서 사진을 찍는데 난 그러지 않더란다.  자연스러움과 덜 인위적인것이 좋다.  촌 스러움이 편하다.
나이들면서 더 그렇게 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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