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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다산기념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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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든 휴일의 도로는 차가 많다. 갈 곳을 정하지 않고 길을
나섰다. 길이 막히면 거기서 나오고 가다가 또 막히면 핸들을 돌렸다. 그러다 보니 김포대교를 넘다강변북로에 있다. 거기서부터 한강을 따라가며 강변의 서울을 감상하고 쭈욱달려 마석을 지나고 춘천과 양평의 갈림길에서 북한강
강변에서 점심을 먹고 수종사와 두물머리는 지나쳐 갔다. 오후1시 30분쯤 벌써 도로가 밀린다. 피해서 갈곳이라고는 두물머리의 끝자락 다산기념관이 있는 곳이라 그 곳으로가 잠시 쉬어 가기로 했다. 다산 기념관을 들렸다가 기념관 앞 마당을 지나 다산 생가 마루에 앉아 여유당의 당호를 지은 다산정약용의 마음, 인생의 많은 시간 18년의 긴 유배생활의 시련과 고통을 200살차이의 후배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가슴이 아팠다. 자주 들리는 곳임에도 같은 마음이다. 여유당을 나와 집앞 실학 박물관으로 갔다.
그곳에 "동백꽃은 지고 봄은 오고"
라는 제목으로 다산의 시와 편지
들이 영상과 그림등 입체적으로 스토리텔링식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다산은 유배기간에 500권이 넘는 많은 책을 썼다. 목민,법률,우리말,인문지리 다산의 해박함과 노력은 전 분야에 걸쳐있다.
박물관을 나와 카페에서 커피 두 잔을 사들고 강가로 가 자리를 폈다. 강변의 신록속에 머무르는 호사를 누렸다. 이 모든게 아내 덕이다 혼자였다면 어느 산 길을 혼자 걷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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