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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시골

運善최명길 2024. 3. 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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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시골집에 다녀오고
두 어달 시간이 지나갔다.
마음이 불편했다.
어제부터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인데
장모님께서 넘어져서
입원해 계신단다.
구실이 생겼다.
아버지를 뵈러갔다.
사무실 출근해서 잠깐 일보고
출발했다.  도로는 화성부근
잠깐 밀리다 그럭저럭 괜찮아
두 시쯤 시골집에 도착했다.
아버님뵙고 늘 하던말 절 아시겠냐고 묻고 손자 결혼식
시킨얘기하고 사진도 보여
드리니 잘보이지도 않으시면서
결혼전 애들이 다녀간 얘기를
하신다. 그렇게 잠깐 뵙는 것으로
내 마음의 불편을 덜어내고
장모님 입원해 계시는 병원에
들렸다. 병원 앞 약국에 들려 홍삼 음료를 사서 입원실에 들리니
누워계신다.  장모님하고 부르니
반가우신지 활짝웃으시며 반갑게
맞으신다.
다들 서울에 있어 찾아볼 자식이
없다고 하신 모양이다.
가져간 음료를 따서 한병드리고
주무시지 않고 계신 분과 간병인
들에게 나눠주고 어떻게 병원에
오셨냐 물었다.
엠블런스타고 병원에 오셨다고
하신다. 지난 해에도 이 병원에
갈비뼈 골절로 입원했었다.
병원이 익숙하신 지  편안해 보이셨다. 다치신데 아프냐 물으니 괜찮다고 하신다.
용돈을챙겨 드리고 드시고
싶은것 사 드시라하고 돌아왔다.
장모님은 2주 후 퇴원하실것이다.
다음달엔 시제가 있으니 아버지
뵈러 갈 수 있을 것이고
또 그렇게 내 마음의 불편을
덜어 낼 계획을 한다.
시골은 봄 빛이 짙었다.
날도 따뜻해서 겉옷을 벗어야
했다.  
다음달에 가면 진달래가 피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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