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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십리포해변길 770미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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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18.
덥다 여름이라 그렇다고 하지만
견디기 힘들다. 점심먹고 아내와
드라이브삼아 영흥도 십리포해변
데크길을 걸었다. 영흥도바람길
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그늘
없는 곳은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흘
렀다. 간간히 부는 바람만 시원함
이 있을 뿐 여름은 이기지 못했다.
십리포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고
왼쪽으로 국사봉가는 길입구 전망대까지 있던
데크길을 연장해 해변을 770미터 갔다가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무의도와 실미도, 영종도,팔미도등대,인천신항과 송도가 그리고
인천대교와 시화방조제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는 곳이다. 인천공항을
오가는 비행기가 수시로 내리는
모습과 섬들을 오가는 여객선, 큼직한 화물선도 보인다.
밤엔 공항의 조명이 아름답다고한다.[ 영흥도와 십리포이름의 유래는
영흥도선착장에서 십리거리에 있어서 십리포라고 했다고 하고
고려말 기우는 나라의 위기를
피해 익령군 왕기가 이곳에 정착 해 살았다 해서
익령군의 靈을 따서 영혼이 흥한다는 뜻의
영흥도라고 했다고 한다]
영흥도데크에서의 풍경은 다채롭다.
아쉬운 건 흐리고 더운 날이다.
보이는 만큼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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