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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굴포천(掘浦川) 본문
掘浦川 -인공으로 파서 만든 개울이라는 뜻을 가진 천.(掘팔굴,浦개포,물가포)
어제 부천 상동에 모임이 있었다. 퇴근시간 밀리는
것을 감안해 일찍 출발했는데
30분 빨리 도착했다. 친구에게 전화하니 굴포천이 가깝다고 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려고 가보니 천변이 잘 정돈되어 있고 운동하는 분들도 많다.
20분정도 걷고 모임 장소로 가니 다들 모여 있다.
굴포천이 궁금해서 찾아봤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만월산에서 발원하여 인천광역시 계양구, 경기도 부천시, 서울특별시 강서구를 거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한강의 지류인 하천이다.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옛날에 삼남지방에서 정부에 바치는 곡물(삼남미)을 싣고 바다를 통해 강화 손돌목을 거쳐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 용산으로 옮겨왔다. 그런데 손돌목이라는 곳이 바다밑에 사슴뿔 같은 암초가 많아 배들이 자주 조난을 당했다고 한다.
고려 고종때 최충헌의 아들 최우가 이 손돌목을 피하기 위해 부평 만월산 칠성약수터에서 발원해 부평벌을 가로질러 한강으로 흐르던 하천을 개조하고, 인천 제물포 쪽과 연결해 배가 다닐 수 있는 수로개설을 시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몽골의 침입으로 무신정권이 강화도로 천도하면서 무산. 300년 뒤인 조선 중종 때 김안로가 최우의 계획대로 하천을 파기 시작했지만 원통이고개를 뚫지 못했다고 한다. 그때 뚫지 못한 곳이 간석동 일대이고 그 때 판 하천이 지금의 굴포천이다.
그 때의 이름들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해 바다를 지척에 두고 더 나아가지 못한 굴포천의 서쪽
끝 인근의 암석 산이 바로 원적산이다. 경인운하를 굴착하는데 원적산 남쪽의 원통이고개를 파도 암석이 나와 실패하고, 원적산 북쪽의 아나지고개를 파도 암석이 많아 실패를 하자 원통하고 원한이 맺힌 산이라고 해서 원적산(怨積山)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런데 후대 사람들이 이것을 원적산(元積山)으로 고쳐 쓴 것이라 전한다. 또한 인근의 현재의 만월산의 옛 이름 중 하나가 원통산이다.
원적산을 가본적이 있는데 낮지만 인천 서구쪽의 사방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열리는 곳이다.
그곳에도 원적산의 내력이 있었다.
참고로 다녀왔던 원적산 천마산 중구봉 사진도 올려본다.
아래 굴포천 설명에 있는 장소들과 참고사진들을 올린다.
천마산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