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산 본문

삶의 흔적

運善최명길 2006. 2. 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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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거르지 않고 매주 산을 오르면서도

왜 산에 가니 하고 물으면

대답을 쉬이 하지 못한다.

 

소나무 우거진 숲길을 따라

산길을 걷노라면

그냥 좋다.

 

바위, 돌,황토빛 흙 ,기다란 계곡의 속삼임에도

주체할 수 없는 신비감이 밀려온다. 

 

무슨 까닭이 있어야 하는지

묻는이여

산에 가보라.

 

산은 말이 없다.

산을 타는  사람도 말이 없다.

산을 가려는 이들에게서 많은 물음이 나오는 것은

왜 산을 가야하는지 생각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하지 않고 산을 향하여 가면되지 않을까.

산은 무심한 것

산에 그 어떤 이유가 있을까.

 

무심한 것을..............

 2006년2월7일 명길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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