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상원사#적멸보궁
- 인수봉
- 소래산일출
- 누에섬등대
- 향로봉
- 탄도항퇴작암층
- 선유도
- 권필
- 응봉능선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카페프린스
- 영종도 노적봉
- 북한산
- 담양
- 백운대
- 윤봉길의사 충의문
- 탄도항
- 비봉
- 티스토리챌린지
- 교동향교
- 임꺽정봉
- 자운봉
- 오블완
- 교동읍성
- 관곡지
- 사모바위
- 대룡시장
- 감악산얼굴바위
- 한진항
- 소래산마애불
Archives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추억이라는 행복. 본문
728x90
|
어제는 밤을 꼬박 새웠다. 누군가를 만나서 밤을 보낸 것도 오랜만의 일이다. 외박이라면 외박을 한 셈이다. 어린시절 친척으로 만나서 동년배로 살아오다보니 서로에게 추억이 너무 많았다. 그런 고종 사촌을 만나서 회포를 풀다 그렇게 된 것이다.
처음엔 제수가 자기 신랑이 일에 치어 힘겨워 한다고 들러서 저녁이라도 하면서 위로해 달라고 해 사촌형과 함께 위로하기 위해 간 것이 오히려 한 잔 술로 보낸 밤은 내내 나에게 위로가 되고 행복이 되었다.
어린시절 여러 가지 사연들을 하나씩 꺼내서 들추다보니 소중했던 기억들이 살아나기 시작하고 우리들 삶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다.
우린 고종사촌의 공장 방에서 그 향기에 취해 밤새 술을 마셨다.
위로하기 위해 보낸 시간이 내겐 커다란 위로가 되어 돌아왔고.
소중한 나의 어린 시절과의 만남은 무엇을 찾으려 하지 않았지만 기쁨으로 찾아와 추억이 되었다.
어쩌면 사랑도 받으려 하면 멀리 있어도 한없이 주다보면 돌아와 내 곁에 있지 않을까
밤을 새우며 돌아간 어린 날의 기억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음을 아- 그립다. 순수한 영혼아~
세상 모든 잃어버린 순수한 영혼의 날들이 돌아와 우리를 기쁘게 해 줄 그날을 위해 건~배.
비록 호텔방은 아니었지만 서로의 온기로 공장 방은 따뜻했다.
|
'삶의 흔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감. (0) | 2006.05.10 |
---|---|
봄이 머무는 자리. (0) | 2006.04.28 |
부천 동문 동향. (0) | 2006.03.13 |
산 (0) | 2006.02.07 |
시골 친구들 송년회 뒷풀이 (0) | 2005.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