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산이 좋은 날
봄이 머무는 자리. 본문
728x90
봄인가? 아닌가?
종잡을 수없는 만남이
오고간사이에도
배꽃 목련 철쭉들이 쉴새없이 피고
논과 밭은 파란 새싹들로 제법 봄티를 낸다.
말라 비틀어져 두텁게 먼지를 쓰고
생물이라 보기 민망하던 나무에서도
꽃 망울이 생겨나서 자줏빛 꽃 하나
달래 닮은 철쭉을 피워냈다.
화려한 봄을 피웠던 노란 영춘화가
싱싱한 파란 잎으로 변신을 하며
4월과 안녕을 이야기 할때....
봄아! 봄아!
어쩌자고~
아름다운 네 자태 보여주고선
어떡하라고 나더러 어떡하라고
깊은 침묵의 동굴 속을 걸어 들어가
연한 푸르름의 가벼운 미소로
내 가슴에 머무느냐.
연습삼아 한잔하고 글을 쓰다가 한컷 .
planetmovie.wmv
0.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