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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동문이라는 이름의 술자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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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밤은 깊은데
오고가는 많은 대화속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형님들 제발 집에좀 갑시다.
나 집사람한테 혼난단말요.
아랑곳하지 않은 선배들의 술자리는
아우놈의 애간장을 다 태우다가
야 너 도망가면 안된다.
너 없으면 재미 없잖아.
내가 무슨 도우미냐 고요.
대리운전 불러서 조용히 도망왔더니
집으로 집단으로 쫒아온다네
ㅎㅎㅎ 형님 제가 나갑니다.
한번만 봐주쇼~잉
이렇게 밤이 깊을쯤 난 노래하나 해주고 해방되었다.
남화용의 홀로가는길 그노래 한방에 선배님들 술자리는
날 잊고 이어져 갔다.
노래는 선배님들 취향에 맞추어 알아 두어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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