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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이라는 이름의 술자리. 본문

삶의 흔적

동문이라는 이름의 술자리.

運善최명길 2006. 6. 4.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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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밤은 깊은데

오고가는 많은 대화속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형님들 제발 집에좀 갑시다.

나 집사람한테 혼난단말요.

아랑곳하지 않은 선배들의 술자리는

아우놈의 애간장을 다 태우다가

야 너 도망가면 안된다.

너 없으면 재미 없잖아.

내가 무슨 도우미냐 고요.

대리운전 불러서 조용히 도망왔더니

집으로 집단으로 쫒아온다네

ㅎㅎㅎ 형님 제가 나갑니다.

한번만 봐주쇼~잉

이렇게 밤이 깊을쯤 난 노래하나 해주고 해방되었다.

남화용의 홀로가는길 그노래 한방에 선배님들 술자리는

날 잊고 이어져 갔다.

노래는 선배님들 취향에 맞추어 알아 두어야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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