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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落葉/당나라시인 鄭谷-말하지 않고 말하기.(정민의 한시미학 산책에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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返蟻難尋穴
歸禽易見巢
滿廊僧不厭
一個俗嫌多
돌아가던 개미가 구멍을 찾기 어렵겠구나.
돌아오던 새는 둥지 찾기 쉽겠구나
복도에 가득해도 스님네는 싫어 않고
하나로도 속객은 많다고 싫어하네.
*** 낙엽이 쌓이는 형상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시의 모든 상황이 釋然해진다.
그러나 어디에도 낙엽과 관계되는 말은 조금도 비치지 않았다. 落葉歸根이라 했다
한 인연이 끝나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낙엽만은 아니다. 우리네 인생도
또한 그러하지 아니한가. 그러므로 스님네가 이를 싫어하지 않는다 함은
담긴 뜻이 悠長 하다.
그러나 한 잎 낙엽조차 속객이 싫어하는 까닭은 歲時移變에 초조한
常情의 俗態를 내보임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情況 속에 쓸쓸한 가을날의
풍경이 어느덧 가슴을 메운다.*****
정민의 한시미학 산책/솔출판사/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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