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제4영 負山鼇巖 산을 짊어진 거북바위. 본문

한문고전

제4영 負山鼇巖 산을 짊어진 거북바위.

運善최명길 2007. 10. 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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背負靑山重

頭回碧玉流

長年安不抃

臺閣勝瀛州

등에는 청산을 업어 육중하고

머리는 벽옥의 흐름을 둘렀으니

오랜 세월에 어찌 기쁘지 않으리

소쇄원 대각들이 선계보다 좋구나.

 

*소쇄원의 오른편 오곡문을 나서면 오곡류를 이루는 유수의 근원이 나오는데

그 왼편에 산줄기의 흐름이 멈춘 듯 바위하나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

오암정이 있다. 오암정 위 바위를 오두처럼 보이는 바위라고 해서 자라바위라

한다.  다만 전설상 오가 거북이여서 거북바위로 본단다.  그 거북바위를

읊은 시가 제3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