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영종도 노적봉
- 한진항
- 누에섬등대
- 사모바위
- 임꺽정봉
- 감악산얼굴바위
- 탄도항퇴작암층
- 티스토리챌린지
- 상원사#적멸보궁
- 향로봉
- 권필
- 담양
- 오블완
- 응봉능선
- 자운봉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소래산마애불
- 카페프린스
- 선유도
- 교동읍성
- 소래산일출
- 북한산
- 백운대
- 교동향교
- 윤봉길의사 충의문
- 관곡지
- 탄도항
- 비봉
- 인수봉
- 대룡시장
- Today
- Total
산이 좋은 날
오봉산 산행후기. 본문
*산행날짜:2007년7월1일(일요일) *산행장소: 춘천오봉산. *산행시간: 5시간 (우중산행으로30분 더 소요됨) *산행코스:선착장 →청평골 →하우고개 →잣나무숲 →부용산 →오봉산 →배후령으로 하산 *산행요약:소양호 상류에서 조그만 배를타고 청평사입구까지 이동해 청평골을 시작으로 일단 부용산을 오른다음 백치제로 하산 다시 오봉산으로 올라 1봉까지 걷고 춘천과 화천의 경계이며 38선인 배후령으로 하산.
*산행내용:
밤새 촉촉하게 내린 비로 산은 푹 젖어 있었고 구름이 산위를 넘실대며 장마의 깊은 소용돌이로 치닫고 있었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린다던 일기예보가 틀릴거라 믿으며 산행을 시작했다. (비는 하산길에 조금 나뭇잎을 때리며 흩어져 내린지라 오히려 숲길에 운치를 더해주었고 어린 날 머리에 김나던 생각을 떠올리며 모자를 벗고 머리칼에도 빗물을 촉촉히 적시며 산을 내려왔는데 어느 분 말씀이 이젠 오염되서 머리까지 김이 올라오지 못한단다.*^^) 청평골을 지나 하우고개가 펼쳐지고 숨이 턱까지 오를때쯤 쭉쭉 뻗은 잣나무 숲이 아름답게 이어지고 가슴높이까지 자란 산 풀들은 숲길에 몸을 푹 잠기게 한다. 마치 밀림을 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다시 산은 숨을 가만두지 않고 헉헉대게하더니 부용산 정상을 보여주는데 그 흔한 정상 표시하나 보이지 않는다.(아니 있었는지 모르지만 난 못봤다) 부용산은 오봉산과 나란한 산으로 어쩌면 산메니아들에게 오봉산만 다녀 가기엔 거리가 부족해 코스를 더했다는 생각이 든다. 딱히 특징을 잡아내지 못했다. 잣나무 숲과 우거진 산 풀들이 주는 포근한 맛으로 만족해야 했다. 부용산을 내려와 백치제에서 뭔가 속은 기분이 든다. 산을 내려와 도로에 이르렀는데 다시 산으로 올라야 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오봉산이 주 목적이었는데 서론이 너무 긴 셈이다. 백치제에서 어느정도 올랐을까 시계가 훤히 열리면서 산아래 옅은 구름이 시원하게 다가오는 모습 참 좋다. 우중산행의 맛인가 싶다. 짧지만 오봉산의 암릉은 볼거리가 있다. 아찔한 절벽과 노송들의 어우러짐속에 바위 한켠에 진혼비가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고인의 명복도 함께 빌어본다. 오봉산은 오봉을 시작으로 일봉까지 높고 낮은 바위 능선으로 이어져 아기자기한 산행의 묘미를 즐길 수 있었다. 일봉에서 배후령으로 하산하면 38선을 알리는 표지석과 오봉산수라는 휴게소가 있다. 이것으로 산행은 마무리 된다. **휴게소에는 특산품이나 특별한 것은 없고 일반적인 상품만 진열되어있었다. *** 가벼운 산행이라면 청평사쪽을 추천 하고 싶다. |
'강원도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정선의 노추산.(1322고지) (0) | 2008.02.03 |
---|---|
강원도 정선의 노추산.(1322고지) (0) | 2008.02.03 |
춘천 오봉산. (0) | 2007.07.01 |
[스크랩] 설악산 흘림골.(061015) (0) | 2007.01.24 |
1월의 태백산 (0) | 2007.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