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감악산얼굴바위
- 교동향교
- 대룡시장
- 소래산일출
- 티스토리챌린지
- 선유도
- 한진항
- 상원사#적멸보궁
- 백운대
- 교동읍성
- 향로봉
- 비봉
- 소래산마애불
- 탄도항퇴작암층
- 카페프린스
- 북한산
- 자운봉
- 임꺽정봉
- 인수봉
- 오블완
- 탄도항
- 사모바위
- 권필
- 윤봉길의사 충의문
- 누에섬등대
- 담양
- 시흥자전거다리 일출
- 응봉능선
- 영종도 노적봉
- 관곡지
- Today
- Total
목록2024/11 (18)
산이 좋은 날
창밖을 보니 눈이 엄청 내린다.1907년 기상관측이래 그러니까 117년 11월가운데 최고로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한다. 습설이라더니 나무에도 건물에도 눈이 눌러 앉았다.천지가 다 하얗다. 가로등불빛에 눈발 날리고 내리는모습을 보니 함박눈이다.어제 출근길에 사고 장면을봤는데 오늘은 정말 걱정이다.대설경보 재난 문자가 온다.부천시 대설경보 발효 중. 밤사이 폭설로 출근시간 교통혼잡이 예상되오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내 집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 바랍니다. [부천시청]
첫 눈 내리는 밤이다.새벽 창밖을 보니 눈이 쏟아지고 있다. 그제 밤 아내가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아 수습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카드사라고 하고 앱을 깔게 해서 원격으로 전화기안의 개인정보를 빼간것이다.경찰서 전화해서 수습방법등을 안내받고 빠른 조치를 취했다.피해는 없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통장 카드등 금융기관 관련된 모든 것들을지급정지 했다.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되서 그런것이다.전화도 초기화를 했고 생활에많은 불편을 초래했다.보이스피싱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구나 이제야 알겠다.아내가 친구들과 해외 여행가기 전날 그런일을 당해 불편을 안은채 떠났다.인천공항에 대려다 주고 오는데화가났다. 당했다 싶을땐 제일먼저 전화기비행모드로 바꾸고 경찰서112 전화해서 대처법 안내부터 받는게 좋다. 보이스..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다.정신을 차린다고 하지만 실수가 잦다.누구도 뭐라하는 사람 없지만 스스로에게화나고 실망스럽다.대충하지 않은 게 분명함에도 실수를 한다.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뭔가에 집중하려해도아니 집중했다고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다.고전에서 말하는 專一한 상태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어렵다. 아니 전일한다고 하는데 산만하다.나이들어 몸이 맘같이 작동하지 않을 "때짜증나고 화나고 안타깝다.껍데기만 멀쩡한 요즘의 나이든 사람들의 현실이지 않을까 싶다.머리는 염색으로 감추고 아픈 곳을 말을 하지 않으면아무도 모르겠지만 스스로의 행동이나 결정들이 외부로 나타날 때의 실망감은 어쩔 수 없이 드러난다.서글프다.오로지 확인하고 묻고 하는 수밖에 없다.수습하는 일이 잦았던 지난 한 주간 이었다.
늘 그렇듯 언제나 반가운 친구들이다.그냥 웃고 떠들고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흐른뒤다.추억은 시간을 거슬러 다시 지금을 넘어 빠르게 지나간다.식사하고 커피한잔하고 호프한잔 하다보니 하루가 번쩍 갔다.
-코스: 석림사-기차(홈통)바위-수락산정상-철모바위-깔딱고개-석림사.-산행거리:6.5킬로미터-산행시간:4시간아침 일찍 일어나서 수락산 석림사를 향해갔다. 아직 어둠이 짙어 밤이다. 석림사에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한 시간은 오전7시다 일출은 조금 남았지만여명의 빛에 날이 훤해서 산에 오를 수 있을 만큼의 밝기는 된다.석림사 일주문을 통과해 석림사 경내는 들리지 않고 담장너머로 큰법당이라고적힌 대웅전과 불상들을 보고 지나쳐 갔다. 석림사계곡따라 정상으로 이어지는길에는 낙엽이 수북하다. 이른 시간이라 인기척도 없다. 계단을 따라 얼마쯤가니젊은 여성분 셋이서 오르고 있다. 길을 잘 몰라 어디로 갈지 서성이고 있어서길을 안내 해주고 앞서 부지런히 걸었다. 숨이 목까지 차오를 즘 능선이 나왔다. 끝까지 ..
현관을 나서니 쌀쌀한 찬 기운이 폐부 깊숙히까지 시원하게 들어찬다.춥다기보다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계단을 내려 서는데 단풍잎이 뭉쳐서한쪽에 쌓여있다. 작고 마른 잎 아직 색이 바래지도 않아서 예쁘다. 계단을 내려와 몇 걸음 단풍잎 하나 둘 무의식적으로 집어 들었다.주머니에 담았다. 가을 햇살이 나뭇잎에 떨어진다. 가을이다 .
출근길 안양천 단풍이 빗물에 젖어 진하다.화려한 모습에 빗물이 들어 묵직한 어둠이 배었다.하늘도 흐리고 마치 비라도 뿌릴 것 같은 분위기다.어제 하루 집안일이 있어 출근하지 않았다.하루를 쉬고 출근을 하는데도 마음에 단절이 없다.똑 같다. 습관처럼 운전대를 잡고 출근길의 대열에 있다.가을은 깊어지며 색색의 모습들로 물들고 퇴색한다.어느새 사무실 주차장에 도착한다.점심 시간에 잠깐 걸어보았다. 고척교에서 서부간선도로를 건너가는이씨다리까지 왕복 4킬로미터 47분 정도 걸렸다.단풍이 든것도 있고 아직 푸른 잎 그대로 인것도 있다.잠시 햇살이 비추면 화려한 색을 드러내기도 한다.안양천변 뚝길은 봄철에는 개나리꽃, 벚꽃을 시작으로 사시사철아름다운 길이다. 올 가을 단풍도 이렇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