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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1 (19)
산이 좋은 날
마음이 짠하고 기분이 잔잔하게 아리다. 사람의 관계란 것이 그런 것같다.지인이 큰 수술(대동맥판막협착증)을 앞두고 있다는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표정에는 두려움이 역력하다.위로의 말도 못하고 보냈다. 내일 입원을 해서 곧 수술을 한다고 한다. 열심히 사는 분이라 더 마음이 쓰이고 아프다. 사는 모습이 진실 된 분이라 늘 응원하게 되는 사람이다.마음 가는 아픔이 더하지 않게 수술이 잘 되기를 바란다.
어제 산행하고 늦게 버스에서 내리는데 전 날과 달리 찬 바람이 쌩하니 코끝이 얼얼했다.옷을 단단히 조이고 목을 쑥 집어넣고 걸어가는데붕어빵이 보여서 얼마나 반갑던지 달려가서붕어빵을 샀다.크림이 들어있는 것과 팥이 들어있는 것 두가지가 있었다.가격표를 보니 3개에 2000원이다. 요즘 붕어빵 보기가 힘들다. 가격에 상관없이 반갑고 고마워서크림과 팥 들어있는 것으로 두봉지를 샀다.찬바람을 가르며 아내와 같이 먹을 생각으로 날듯이 걸었다.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와 단숨에 3개는 먹어치우고 나머지는 아꼈다. 이제 추억속 길거리 음식들도 차츰 사라져 가는 터라가격 상관없이 반갑고 좋았다.
*산행지: 오대산 상원사적멸보궁산행,상원사 월정사 선재길트래킹 *산행코스: 상원사주차장-상원사-중대사자암(비로전)-적멸보궁-상원사주차장-선재길-월정사주차장(월정사잣나무숲길왕복포함) *산행거리: 18킬로미터(휴대폰기록) 실제거리는 약 15킬로미터정도 *산행시간: 4시간40분소요 -산행이야기- 오랜만에 오대산 비로봉에 오를 기대를 갖고 참석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가 온다는 예보도 있어서걱정은 되었지만 눈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설악산,오대산국립공원 고지대지역은11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한달간 출입통제라고한다.비로봉을 오르기는 틀렸다. 상원사에서 월정사까지선재길을 걷는 팀과 상원사에서 적멸보궁까지 다녀와서선재길을 걷는 코스로 나뉘어 산행을 시작했다.상원사주차장에..
가을이 순식간에 물들었다.산으로 공원으로 단풍을 찾아다녔지만 가을 냄새가 부족했다.출근길에 보는 단풍이 훨씬 짙게 물들어 있었다.퇴근하고 발코니에 나가 창밖 물든 단풍들을 봤다.잎이지고 가지가 드러나고 울긋불긋 여기저기 쏟아지고 날렸다.카메라를 가져와 좀더 멀리 가까이 찍어봤다.가까이서 진한 가을냄새를 맡았다. 좋다 가을이다.
지난 밤 함께 봉사하는 사람들과 모임을 가졌다.낯선 사람들과 인연을 맺고 뜻밖의 자리에서 대화를 나누고아무렇지 않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좋은 느낌으로 일정시간을보내왔기 때문일 것이다.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았다.대학시절 인간관계론을 배운적이 있지만 조직에서의행태를 통해 계획하고 실행하고 조정하고 통제하는 과정을 통해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론적인 것이었다.그러나 인문학적인 것이나 마케팅적인 것이 답을 주기도 한다.250의 법칙과 마을이론이 생각났다.미국의 전설적인 자동차세일즈맨 조.지라드가장례식 조문객에게 보낼 장례카드의 숫자와예식장의 남녀하객수의 공통점으로발견한 250명이라는 숫자를 통해어느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숫자가250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이것을 통해 “한명의 ..
긴 시간 사용하던 가제도구들아이들 침대와 책상 TV,입주때설치해준 작은 김치냉장고까지종일 오르락 내리락하며 밖에내 놓았다. 시청 사이트에 들어가 비용을 지불하고 대형폐기물신고필증을 출력해 붙였다. 사실 아직 멀쩡하지만방마다 자리만 차지하지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된 것들이다. 책과 옷도 버렸다.책은 화물차 바닥을 채울 만큼버렸다. 내 전공서적도 버렸다.기억만큼 오래된 법전과 아이들책 아내의 책 읽었던 소설등 아낌 없이 버렸다. 옷도 아파트재활용 통을 채울듯이 버렸다.그러고도 책꽃이의 책이 많다.긴 세월 참 많이도 사 날랐다.오랜만에 큰 맘먹고 비웠다.사용하던 물건이 용도를 다하거나 눈밖에 나면 폐기물이 된다. 재활용으로 버려진다. 지금의 내 인생의 때가 그럴시기다. 친구들은 현업에서대부푼 용도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