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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그리 덥지 않았지만 장마비로 여름을 독하게 쏟아버린 7월 마지막 남은 날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퇴근하면서 뜯어 버려야 겠지만 31일까지 안간힘으로 버틴 흔적이 안타까워 그냥 둘까 생각도 합니다. 세월은 빠르기만 합니다. 쉬엄쉬엄 가는 법도 없고 앞만보고 정신없이 달려 갑니다. 우리네 삶이 ..
어제는 아내와 어머님을 모시고 영화를 봤다. 설경구와 하지원 주연의 해운대 가족간의 사랑과 이웃간의 정 그리고 재난에 대한 경고까지 재밌는 영화다. 줄거리를 말하면 다음에 보시는 분이 재미 없을 것 같아 줄인다.ㅎㅎ 지난주에는 친구녀석이 "차우"가 재미있다면 꼭 보라해 그때도 어머님을 모..
우두커니 앉았거나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거나 가끔은 빨래를 옷걸이에 끼워주고 마른 옷들 게는일까지 어머닌 그렇게 하루를 보내신다. 퇴근전 가끔 내게 전화해서 일찍 들어오라는 말씀도 하신다. 어제밤 꿈에 어머니와 아내가 오버랩되면서 아픈 그래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안타까운 마음이 가슴..
퇴근하고 어둑해진 시간에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누나와 함께 시흥시 물왕저수지 부근 유명한 보리밥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자주 가는 곳이지만 누나를 위해 관곡지에 잠깐 들렸다. 제 막 피기 시작한 연꽃들과 비온 뒤 서해 하늘에 짙게 드리웠던 구름이 물러나며 피워내는 멋진 모습까지 관..
이번 어머님의 병 간호는 동생이 도맡아서 쉽게 이틀 밤을 보냈다. 오늘 퇴원수속을 밟기위해 아내를 병원에 대려다 주고 출근을했다. 횟수가 늘어나면서 병원 입원일 수는 줄어 들어 좋다. 입원 첫날 검사하고 다음날 항암제를 투여하고 하룻밤을 보낸 뒤 바로 퇴원을 하니 3일만 입원 한다. 아침 어..
시간이 지나면 낫는 다는 보장이 있는 질병과 보장 없이 더 생존 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힘든 치료과정을 격어야 하는 질병이 있다. 후자에 속하는 것들은 중병으로 특히 암이 많다. "이제 병원에 그만 가면 좋겠다." 어머님의 말씀이다. 병원을 그만 가고 싶을 때 시간에 몸을 맡겨도 되는 가벼운 병이..
이틀 밤 병원에서 보냈다. 어머님의 3차 항암치료가 시작되었다. 병원에서의 시간은 바같 세상과 분명 다르다. 많이 피곤하고 힘들고 안타깝고 무겁다. 어제는 어머님께 휴대폰을 사드렸다. 그리고 1번에 내 번호를 저장했다. 그동안은 딱히 전화가 필요치 않다고 해서 사드리지 않았는데 자주빛 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