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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슬픔의 페이지 (48)
산이 좋은 날
어젯밤에 어머님이 많이 힘들었나 보다. 변비약을 드시고 구토를 하시고 아랫배와 식도주변 위까지도 많이 아프셨던 모양이다. 누나 혼자 밤새 많이 두렵고 무서웠던지 아침에 전화를 했다. 출근전 병원에 들려 어머니 모습을 보고 누나와 잠깐 얘기를 나눴다. 이제 시작이라고 하는데 걱정이다. 잘 ..
무서운 것은 스스로에 대해 절망 하는 것 같다. 갑작스런 일들이 감기처럼 예고없이 찾아와서 견디기 힘든 아픔으로 가슴을 끓이면 죽을 듯 고통스럽고 가슴은 큰 바위에 압착된 듯 숨을 쉴 수가 없다. 초연해지자고 흩어지는 마음을 잡아 다시 버리면 되돌아와 뭉쳐서 더 커지기만 한다. 이러면 정말 ..
조용한 사무실 창밖으로 보이는 봄볓이 고요하다. 강 언덕에 선 소나무만 가볍게 몸을 흔들고 있다. 봄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밖을 나서면 쌀쌀한 기운이 날을 더 쨍하게 만들어선지 하늘도 푸르고 구름은 희다. 매화가 피었다. 백매,홍매, 그리고 개나리도 피었다. 카메라를 가지고 출근을 했다. 봄..
술한잔에 걸친 인생 기울이다 기울이다 헤아리지 못하는게 그런게 인생이려니 아둥바둥 살아뭐해 그런대로 쉬이 살지 감긴듯 좁아진 세상 큰 눈으로 살펴도 실눈으로 찾아오는 애꿎은 인생이라 에라 사는 거다 그런대로 사는거다 살다보면 이런것을 알수도 없었거늘 이제와 탓 한들 소용없는 한풀이..
이별하지 않으려 울지 않으려 참아 보지만 눈물은 커져만 갑니다.. 영영 돌아오지 못할 길을 이별이 서성이네요.
친구 둘이 병문안을 오겠다고 해 일찍퇴근해서 병원으로 갔다. 각종 영양식과 음료로 포장된 커다란 바구니 하나를 들고 어머님을 찾아왔다. 의외로 어머님과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난 우두커니 그저 바라만 봤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난 병실로 돌아와 밤을 지켰다. 아침이되고 병실은 어제..
어머님의 건강상태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니 전혀 못하시던 식사를 조금 하신다는 것 항암치료를 하고 계시는 데 잘 견디신다는 것 아마 잘 해 내실 것 같은 느낌이 든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병실의 하루는 이른 아침부터 시작해서 쉬임없이 흐르기만 한다. 마치 시간의 의미가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