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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2.27(토) 새벽 일출을 보러 가려다 붓을 들어 일출을 그렸다. 말에다 웃음에다 言笑旦旦 [언소단단] 말이 정성스럽고 웃음소리가 랑랑하다. 말은 정성을 담아서 내 보내야하고 웃음엔 가식이 없어야 진실되고 곱다. 소리가 입을 나와 퍼지듯 웃음 또한 미소진 얼굴의 잔 주름에 파동쳐 눈에서 퍼져 나간다. 서로의 말과 웃음이 아침 해뜨듯 싱그럽고 상쾌하면 눈 마주침이 얼마나 설레고 반갑겠는가 코로나로 말 주고 받을 기회가 소중한 만큼 오늘만이라도 모두에게 言笑를 旦旦하게 해볼 생각이다.
코로나로 만남이 쉽지 않은 날들이다. 동기들과 어울려 떼로 산을 가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코로나로 만남없이 시간이 흘러가는동안 산에도 가고 함께 얼굴보던 동기 한명이 심근경색으로 며칠전 떠나갔다. 사는게 뭔지 허망하다. 高朋滿座 고붕만좌 有酒盈樽 유주영준 좋은 벗들이 자리를 가득채웠고 술이 있으니 잔을 채우자는 이말이 문뜩 떠올랐다. 산에 갔다 뒤풀이 하면서 함께 으쌰으쌰 삶의 활력을 얻었던 날들 친구들 하지만 이렇듯 허망하게 곁을 떠나갔다. 오늘 내 곁에 있는 이들이 잘 지내기를 바라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눈내리고 영하의 추운 날이 계속되는데 우수라고 하니 절기가 맞지는 않아지만 오늘이 우수라고해서 찾아보다 내용들을 올려본다. 1달에서 5일을 1후, 3후인 15일을 1기라 하여 이것이 기후를 나타내는 기초가 된다. 1년을 12절기와 12중기로 나누어 보통 24절기라 하는데, 절기는 1달 중 월초에 해당하며, 중기는 월중에 해당한다. 24절기에는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비롯하여우수· 경칩·춘분· 청명·곡우· 입하·소만· 망종·하지· 소서·대서· 입추·처서· 백로·추분· 한로·상강· 입동·소설· 대설·동지· 소한, 그리고 겨울의 매듭을 짓는 대한이 있다. 그외 한식·단오·삼복·추석 등은 한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절기이다. 태양력에 의하면 절기는 매월 4~8일 사이에 오고, 중기는 19~23일 사이에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