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음성가운데...

運善최명길 2008. 11. 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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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에는 마음이 묻어 있어서

감추려해도 드러나고 만다.

통화하고 싶지 않은 이로부터

부재중전화가 와 있다면.....

전화를 하지 말아야 하는데

예의를 갖추어 전화를 하고도

기분이 상쾌하지 못하다.

전화 배터리가 다해서 충전기에

꽂아두고 잠깐 외출하고 온사이

부재중 전화 두통이 찍혀있다.

한 전화는 업무상의 전화요

또 한전화는 반갑지 않은 전화다.

구분지어 설정해 버리는 것은

잘못이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마음의 움직임을 막진 못했다.

공적인 만남에서 대화를 하는것은

편안하게 맞을 수 있는 일이지만

사적으로 확대하여 만나고 대화하는 일은

불편하다.

크고 작은 모임에 참석하다보면

그 공간 만남의 시간 그때만큼은

마음을 열어두고 대화를 하지만

뜻하지 않은 인연을 말하는 경우가

당황스럽고 감당하기 싫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고 걸림이 없으려면

불편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상대를 간파하지 못하는 대서

그런일이 생기는 것 같다.

반듯하게 구김없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른들로 살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