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하루가 저무는 시간에...
運善최명길
2008. 11. 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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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 또 술을 마셨다.
집안 들어 서는데 아내가 없다.
뭔가 허전하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향했다.
왕복하면 35킬로미터 땀흘리기엔 충분한 거리다.
그렇게 돌아오는데 전화가 온다.
우리집앞에서 술판을 벌였노라고
와서 한잔 사라고...
그래서 최대한의 속도로 달려 집에 자전거를 놓고
술자리에 참석했다.
내게 도움을 많이 주는 사람들이다.
사업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다.
배움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정다운 사람들이다.
솔직하고 마음에 매듭을 짓는 법이 없는 소박한 이들이다.
그들과 즐겁게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 오면서
행복이란 누군가를 위해서 그가 원할 때 그자리에
함께 해 줄수 있는 것이란 생각을 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