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겹쳐 오는 일들로 인해...

運善최명길 2008. 12. 26.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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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친구가 찾아와 저녁을 먹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얼굴좀 봐야 할 것 같다.  무슨일 있는거냐 문상와야 할것 같어....

마을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셨다는 전화다.  다른 친구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이다.  식사를 다하고 막 나오는데  인천에 사는

고등학교 동기가 야 비상걸렸다. 뭔데 우리 장인 돌아가셨어라고

전화가 이어 온다.  내 전화 상으로만 따지면 줄 초상이다.

어떻게 정리를 해야 하나 일단 이름만 고등동기 회장이지만

이럴 때만 회장으로서 권리를 발휘해서 총무 맡은 친구에게

연락하라고 말하고 시골 친구녀석의 아버님의 문상은 직접가봐야

할 것 같아 인천일은 총무에게 모든 것을 일임했다.

시골 친구 아버지는 고향 형님이기도 하고 한 마을의 어르신이라

그렇게 결정했다.  아마 상여메고 장지까지 가야 할 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