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기축년 새해 해맞이(경기도 시흥시 소재 소래산에서)

運善최명길 2009. 1. 1. 10:58
728x90

 

그자리 피고지는 듯 하여도.....

 

어제의 태양은 어제의 것이고

오늘의 태양은 오늘의 것이며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

 

단절없는 시간의 한 점에

티끌도 안되는 시간을 잡고

영원의 강을 거슬러 오르며

또 한해 무사히 항해했음에

감사드립니다.

 

영원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우리모두는 영원을 가진

 아름다운 인간입니다.

사랑은 단절없는 연속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도 해돋이를 보겠다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태양을 보면서

 

어제는 어제의 것이라고

오늘은 오늘의 것이라고

내일은 또 내일의 것일거라고

영원의 단절

시간의 단절

그것을 희망이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영원이고

나는 사랑이고

나는 너이고

너는 나이고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대로

사랑이었음을

자각하고 감사하고

영원하기를

기원해봅니다.

 2009년1월1일에 몇마디 그냥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