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감정의 태
運善최명길
2014. 2. 1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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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은 잘 씻기지 않는 것 같다.
언젠가 나는 정신위생이란 말을 자주
생각하곤 했었다.
물론 정신적으로 혼란 스럽던 젊은 시절에
그랬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그 말을 실천 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한번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입힌 일들은
쉬이 지워지지 않고 힘들게 하는 일이 반복된다.
대범하게 통 크게라는 말을 하지만
그리 되지 않는다.
태반은 무딘 감정으로 살아가지만
가끔은 딱지가 생기지도 않은 채
생채기가 나는 일들이 있고
그런 일들이 감정을 소용돌이 치게해서
상처를 헤집어 놓는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내성은 있어
견디기는 하지만 아프긴 아프다.
어찌 생각하니 사람의 감정은
사람을 통해서 청결하게 되는 것 도 같다.
누군가를 생각하면 맑아지고 행복해 지기도 한다.
정신위생에 도움이 되는 누군가를 만나서
찝찝한 감정의 태를 벗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