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인천,부천사는고등학교친구들
運善최명길
2014. 3. 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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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에 한번씩 모이는 각 분야에서 최고로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이다. 나이들어서들 그러는지 술도 별로 안마시고 가볍게 대화하고 당구한 판에 다들
돌아가기 바쁘다. 나이 든다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힘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한마디로 삶에서 동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다들 나와 같은 말을 하면서도 서로가
동력이 떨어졌음을 인정하고 만다. 오랫만에 얼굴을 보인 친구와 일이 있어 못나온 친구들 그렇게 저렇게 두어달에 한번쯤은 얼굴을 보는데 볼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우리들의 모습들과 행동들에서 서로의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읽어 지는 것 같다. 오늘 오랫만에 나온 친구의 이런저런 말을 듣다가 숨겨진 친구의 모습을 보고 다들 놀란다. 중학교때 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쓰고 있단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경찰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인데 마라톤 완주를 50회나 했고 곧 있을 서울 동아마라톤에 참가 한다고 한다. 멋진 친구다. 친구의 그런 멋진 구석을 보게 된 행복한 날이다. 나이 들어 동력을 떨어져도 구석구석 멋진 모습이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