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2014.07.18

運善최명길 2014. 7. 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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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세상을 부셔버릴 것 같은 기세로

쾅쾅거리던 천둥도

번쩍이며 무섭게 찌르고 지나간

번개도

세차게 내리던

비도

날 밝으니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조용하다.

아이들 여행가고 없는 집에는

다시 아내와 단둘만 남았다.

단출한 밥상과 마주앉아 식사를하고

아이들 이야기를 나누고

그렇게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