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산

월악산 중봉

運善최명길 2020. 8.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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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거래처 갔다가  
월악산이 가까이 있길래
트렁크에서 신발만 바꿔신고
보덕암에서 중봉까지 걸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올라
영봉을 코앞에 두고 돌아섰다.
월악산 중에 가장 경관이 좋다는
보덕암 영봉 코스를 정말 우연히
올랐다.
늦은 시간을 속도로 만회하려다
위험할뻔 했다.  
가슴에 압박이 왔다.
쉬면서 하산을 생각하다가도
경치에 취에 걷고 있다.
2시간30정도 걸으니 중봉이다.
영봉으로 가다 6시가 된다.
이젠 정말 하산해야지
어둠에 갇힐 수 있다.
지나온길이 3키로미터가 넘었으니
하산을  1시간 30분정도로 보면
1키로정도만 가면 영봉이지만
갈 수없었다.
아쉽지만 영봉은 다음으로 미루고
가장 빠른 속도로
보덕암으로 하산하니 7시다.
어둠은 피했다.
산이 좋아서 산에 가지만
오늘은 과유의 객기였다.
무모했다.

 

 

-산행지:월악산(중봉)

-산행코스: 보덕암-하봉-중봉-하봉-보덕암(약 7킬로미터)

-소요시간: 3시간30분

(보덕암-하봉-중봉-영봉쪽으로 조금가다 바위위에 올라 사진담고 원점회귀)

 

수산리 마을로 들어가 보덕암으로 가는데 보덕암으로 들어가는 길이 좁다란 농로길이라 조심해서 운전해야한다.

보덕암아래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다.  주차장에서 이곳 보덕암까지 약 0.1킬로미터 그러니까 여기서부터 영봉까지는 

4킬로미터가 된다.

보덕암에서 충주호를 볼 수 있는 전망대 

보덕암에서 하봉으로 가는 길은 가파르고 힘이들었다.  

아직 갈길은 멀고 덥다.  땀이 온 몸을 적셨다.  

보덕암에서 능선에 올라 시원하게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이곳이 하봉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하봉가는길에 멀리 충주호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 지나서 하봉으로 가는 길에 구름다리하나를 만나는데 경치가 멋스럽다.,

드디어 하봉으로 오르는 계단 

저기 앞에 중봉이 보인다.

하봉의 높이와 계단도 만만치가 않은데 앞에 중봉이 멋지게 서서 발 걸음을 재촉한다.

하봉으로 오던길에 이름은 없지만 하봉못지 않게 전망이 좋았던 봉우리를 뒤 돌아보고 

 

하봉을 향해 오른다.

하봉오르는 길은 마치 하늘길을 걷는 기분이다.

앞에 중봉이 보이고 좌측에 월악산 정상이 영봉이 쌀작 보인다.

하봉과 중봉 멀리 영봉이 조금 보인다.

중봉가는 길도 둥둥떠가는 느낌이다.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서 아찔아찔하지만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발 끝에 눈 길을 둘 수가 없다.

중봉 전망대

드디어 오늘 목표한 중봉이다.  

충주호와 함께 월악산 여러 봉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저기 저 영봉은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섰다. 

 

나무뒤로 영봉을 두고 부지런히 어둠을 피해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