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산

북한산 백운대

運善최명길 2025. 2. 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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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백운대
*산행코스:산성주차장-산성계곡길-보리사-백운동암문-백운대-노적봉-용암문-산성대피소-태고사-중성문-대서문-산성주차장
*산행거리:11.5킬로미터
*산행시간:4시간 40분소요.
*산행소감
꽁꽁얼어 붙었다.
북한산 계곡길은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얼음 길이다.
엉금엉금 걸어 계곡깊이 가니
물소리가 청아하다
늘어진 얼음벽을 타고
흐르는 물엔 이미 봄 색의 향기가 섞였다.  
계곡을 지나 추운 만큼 최단코스로 백운대까지
오르려 비로사에서 백운동암문
까지 돌계단길을 택했다.
춥고 힘들어 여러번 쉬게된다.
귀와 볼이 빨갛게 얼었다.
아이젠도 하지않아 미끄럽기까지 위험하기 그지없지만 조심스럽게 오르다보니 백운대다.
송곳같은 바람이 온 몸을
파고들었다. 평소와 달리 사람은
많지 않아 정상 인증샷은 쉽게
할 수 있는 좋은 점도 있고
맑고 푸른 하늘과 시야는 먼산과
시내를 시원하게 보여주었다.
백운대를 내려와 바로 하산하지
않고 노적봉쪽으로 갔다.
만경대 중간쯤 능선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를 포기할 수 없어
무리했다. 길이얼어 미끄럽고 위험했지만 정상에서 염초봉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경이로울 정도다. 추워서 오래
머물지 못했다. 노적봉지나고
용암문지나면 높이 솟은 용암봉이  길 뒤편에 숨어있다.
성벽으로 가지 않으면 보지않고
지나친다.  눈 덮인 성벽길을 올라 용암봉을 보고 다시 북한산대피소가는 길로 돌아왔다. 대피소에 들려 몸을
녹이고 태고사까지
내려와 산영루와 중성문을
지나 무량사 ㅡ대서문ㅡ산성분소ㅡ주차장까지 달리듯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