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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송강정 (1)
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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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했다가 바쁜 일만처리하고 시골에 다녀왔다. 다행히 아버지는 기력이 있으시다. 마당에 들어서니 의자에 앉아 계신다. 거실 문을 열고 들어 서서 큰 소리로 인사를 했다. 제가 보이세요 날 알아보셨다. 목소리와 느낌일 것이다. 잠시 마루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그냥 돌아섰다. 딱히 아버지와 할 수 있는 것이없다. 말씀듣고 있는 것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버지 저 갈께요 잘 보이지 않는 아버지 눈가로 서운함이 느껴진다. 늘 가던 쌍교갈비집 가실꺼냐 물으니 그러자 하시는데 그럴 수 없는 상태라 가지못했다. 작별의 인사를 하고 갈비집으로 갔다. 갈비집은 송강정입구에 있다. 꽤나 유명한 집이다. 항상 대기번호를 받아서 기다려야 하는 곳이다. 이곳 갈비집은 신선한 야채와 새콤달콤한 셀러드가 떡갈비와 함께 ..
삶의 흔적
2023. 12. 4.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