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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망상해수욕장의 파도와 추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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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그 바다를 보면 가슴부터 설렌다.
고등학교 수학여행 때 대관령을 넘으면서
생전 처음 보는 동해 바다를 보겠다고
바다쪽 창으로 죄다 몰리자
버스기사님이 야 버스 넘어간다.
하던 말이 떠오른다.
동해의 맑고 푸른 바다는
산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내겐
하나의 동경의 대상이었다.
서울에 올라와 회사에
다니면서도 뭔가 일이
잘 안 풀리고 마음이 답답할 때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동해바다에
1996년 여름 불황의
신호탄이 울리기 시작하던 해
동료들이 직장을 떠나게되고
이별이 시작되던 그해에
처음으로 가족들을
대리고 동해로 휴가를 떠났다.
사실 전에는 마음만 동해로 보내고
몸은 늘 회사일로 바쁘고
휴가 때면 아버님 생신을 챙기느라
한번도 휴가를 가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출발한 동해로의
휴가였지만 무려 16시간이라는
지루한 운전에 지쳐 도착한 곳은
애초에 가려고 했던 경포대가 아니라
밀리지 않는 도로를 따라
무작정 동해로 가다보니
동영상에서 보는
망상해수욕장이었다.
그곳에서 밤바다
그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가족들과 모처럼 긴 시간을 보냈던 곳이다.
그때의 파도만큼은 아니지만
밀려왔다 부서지고
다시 밀려오는 파도를 보면서
아름답던 동해의 한때를 생각해보았다.
망상해수욕장에서의
휴가를 끝으로 난 회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난
새로운 삶을 찾았다
젊은 날의 고뇌와 사랑을
함께 했던 동해바다
망상해수욕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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