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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백령도 기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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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청도 소청도등대 바람에 찢어진 태극기 대청도 선착장 통일염원돌탑 용기포 선착장 사곶해수욕장 서해최북단 콩돌해안 중화동교회 100년이 넘었단다. 두무진선착장 두무진통일염원비 두무진바위들... 사자바위 심청각 심청이가 몸을 던진 인당수 멀리 북한 황해도 장산곶이 보인다. 인천에서 출항해 백령도까지 약 4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 배멀리가 심한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된다. 백령도에는 약 3000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백령도란 지명은 갈매기가 많아서 白鵠(백곡)이라 했다는 설도 있고 전설에 황해도의 가난한 사또 딸이 한 사내를 사랑하자 사또가 이를 못마땅히 여겨 딸을 외딴섬으로 보내버렸단다. 사내는 사또의 딸을 그리다 병이 걸려 앓아 누웠는데 하얀새가 날아와 종이한장을 주고 갔는데 그 종이를 보고 싸도의 딸을 찾아 백령도로와 두사람은 아무 간섭 없이 행복하게 살았다고한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 도 있고 흰백에 날개령 백령도라는 설도 있다. 白翎島 인구는 약 4000명 정도로 부자가 많고 까나리 액젓이 유명하지만 농업인구가 40%에 이르는 전형적인 농촌형태를 띠고 있다. 백령도 용기포 선착장 맞은 편에 긴 모래 사장이 있는데 물이 빠질 때 조개 소라를 잡을 수 있는 사곶이다. 모래 사장이 길어 옛날에는 군사용 비행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사용되기도 한다는데 태풍에 파도가 심해선지 수영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조개 소라 줍는 사람만 몇 보인다. 백령도의 대표적인 해안은 콩돌해안인데 파도의 물결에 돌이 구름을 반복하면서 마치 콩처럼 동그란 돌들이 모래알처럼 넓게 퍼져있다. 철석 부서지는 파도와 구르는 콩돌의 하모니에 잠시 사색에 잠겨 볼만한 장소다. 콩돌해안에 더있고 싶지만 일정에 쫒겨 발길을 제촉하니 서해 최북단비석이 있고 그 앞에는 제방을 쌓아 놓았는데 멀리 보이는 바다와 산의 풍경 길가에 늘어선 해당화가 더 없이 아름답다. 백령도에는 100년이 넘은 교회가 있다. 바로 중화동교회다 교회 뒷편으로 올라 갈 수 있는 계단이 있는데 오르다 보면 수령 80년된 무궁화를 볼 수 있으며 오래된 종과 교회에 대한 기록들이 돌에 새겨져있다. 뭐니 뭐니 해도 백령도의 으뜸 관광지는 두무진이다. 장군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頭武津이라고 했단다. 두무진 선착장에 가면 해상관광을 할 수 있으며 비용은 일인당 8000원이다. 선착장에서 왼쪽 약 500미터정도 걸어가면 통일을 염원하는 기념비가 있고 멀리 장산곶이 보인다. 염원비를 뒤로하고 걸어서 두무진을 관광할 수 있는 계단을 따라 바다 아래로 내려가면 환상의 바위쑈가 펼쳐진다. 눈을 어디에 멈추어 둘 수가 없다. 카메라의 앵글로는 도저히 담을 수 가 없어 아쉬움에 연신 셔트를 눌러 보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두무진 관광은 선상관광을 하지 않으면 완성되지 않는다. 해상에서 바라보는 기암괴석들의 형상에 대한 사연들을 구성진 선장의 음성과 트로트로 흥을 돋우며 하는 백령도 여행의 꽃이다. "특히 선장의 9시 방향을 보세요"라는 말과 함께 이어지는 위트 저기 9시 방향에 구멍 두개 그 주변을 보시면 물곰이 있습니다. ㅎㅎ 아~예 있었는데 어디 쉬러 간 모양입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9시 방향에는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잠수함바위, 낙타다위 부처님바위 해병대 초소까지... 구성진 선장의 목소리를 뒤로하고 백령도 마지막 관광지라할 심청각으로 향한다. 심청각은 백령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모금을 하여 지었다고 한다. 여기서 심청전에 대한 다른 내용이 있어 얘기해본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 죽은 뒤 연꽃으로 환생하였다는 본래의 심청전과 다르게 심청이를 인당수에 던질 때 모시로 말아서 던졌는데 물살에 밀려와 구조되어 다시 아버지와 행복하게 살았다는 설이 백령도에 전하고 있었다. 심청각에서는 장산곶을 훨씬 가까이 볼수 있었는데 심청각과 북한의 장산곶 사이에 인당수가 있다. 심청각을 끝으로 백령도 여행을 마치려 했지만 백령도의 날씨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었다. 파도 바람 안개에 따라 배가 뜨지 못해서 하루를 더 머물러야 했다. 그래서 갯바위 낚시로 하루를 보내면서 사자바위 구경도하고 그곳에서 낚시를 하는데 놀래미, 우럭등 많은 고기가 잡힌다. 낚시 못하는 나도 한번에 두마리씩 잡고 했으니 얼마나 고기가 많은지 짐작 할 수 있다. 잡은 고기로 매운탕을 끌여 먹고 밤에 하늘을 보니 별이 보이고 바람도 가늘게 불어 출항할 것이라 마음먹고 아침 8시배를 타기위해 일행은 용기포선착장으로 갔다. 그런데 여전히 출항이 불투명하고 어쩌면 2-3일동안 출항대기만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니 답답했다. 다행이 많은 사람의 발이 묶여 그런지 출항시간보다 두시간 지난 10시에 출항이 가능하다는 방송을 한다. 백령도는 1박2일이나 2박3일코스가 적당할 것같다. 다만 갈때 오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볼거리가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백령도에서의 3박 4일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는 것이 가장 행복했던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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