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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설악산 공룡능선 본문
*산행장소: 설악산공룡능선
*산행일시:2008.07.12(토)
*산행코스: 용대리(새벽3시10분경)출발)-백담사-영시암-수령동계곡-오세암-마등령-나한봉-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비선대-신흥사-소공원까지끝(오후2시20분).약31킬로미터 소요시간11시간30분정도,후미14시간정도.
*산행일기: 어제 퇴근하다 갑자기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며칠전 설악산 공룡능선이야기가 생각나서 지금이라도 신청하면 갈수 있는거냐 전화해 본다더니 수원 화서역으로 나오란다. 오후11시 친구와 화서역에서
만나 단지 공룡능선에 갈수 있다는 설래임으로 낮선사람들의 틈에 끼었다. 그런데 45인승 버스에 고작 19명이다. 안내하시는 분의 말씀이 여름이고 코스가 워낙 길어서 그렇단다. 친구와 난 캔맥주하나씩을 마시고 잠을 청했다. 새벽3시쯤에 용대리 백담주차장에서 식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평소같으면 여기서 백담사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는데 새벽이라 6.8킬로미터 그 시멘트 도로를 걸어서 이동했다.
날이 새기 시작한다. 백담사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안내판도 읽을 수 가 없다. 지나쳐 간다.
백담사에서 영시암으로 가는 길은 커다란 돌들이 깔린 넓은 계곡이 펼쳐진다. 위로 올라 가면서 좁아진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 편안하게 이어지다가 오세암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조금 경사를 이루기 시작했다. 습하고 바람한점 없어 땀이 비오듯 한다. 물도 많이 마셨다. 오세암은
소박하고 이쁜 절이었다. 스님들이 참 순박하게 보인다. 내 눈에만 그랬을까. 오세암에서 전면에 펼쳐진 설악의 섬세하고 다양한 형상의 바위들을 보면서 마등령을 향해 비탈진 산길을 오르고 또 오르다
땀을 식히려 쉬는데 우리 너무 빨리 가는 거 아닌가요. ㅎㅎ이러다 2시도 안되서 도착할 것 같네요. 5시까지 버스에 도착하면 된다고 했는데...아마 힘든 모양이다. 오늘 산행에 참석한 사람들은 나름 산행에 자신이 있는 분들만 오신것 같아서 긴장을 하고 더 열심히 산행에 임했는데 그런분이 계셔서 그래 천천히 걷자. 물도마시고 영양간식도 먹고..ㅎ 아! 이렇게 멋진 풍경을 품에 감추고 있었구나 마등령과 공룡의 갈림길에서 만나는 남설악은 도열한 바위들과 휘장을 두른 구름들이 더이상 걸음을 땔 수 없게 한다.
이제 계속해서 이런 광경이 펼쳐 지게 될 것이다. 설악의 최고능선 공룡능선을 향해 가고 있지 않은가.
나한봉으로 가는 길에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갔다. 베낭덮개를 씌우고 비옷을 입지 않았다. 나한봉에서 공룡능선 희운각대피소전까지 오르고 내리는 힘든 걸음이었지만 설악의 비경에 푹 잠긴 산행을 했고
천불동 계곡의 맑고 시원한 물과 높이 솟은 설악의 기암괴석들과 함께 걷다보니 어느새 비선대 친구와 캔맥주하나씩을 사 마시고 신흥사를 지나 소공원에 도착 여기서 강원여객 7번 버스를 타고 c주차장까지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쳤다.
*** 새 등산화 탓인지 산행내내 발가락 전체가 아프더니 물집이 생기고 말았다. 먼 산 산행 할 때는 새 신발보다는 그동안 신었던 편한 신발을 신고 가야 한다고 한다. 물집생긴 발이 쓰리고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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