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강에 나가보았다.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한 나의 애마 첼로6000 오늘은 퇴근하자마자 한강으로 나갔다.  이곳은 광명 경륜장 부근 벤취.

 녹음방초승화시라 했던가 꽃보다 아름다운 녹음이 길섶에 무성하다.

 나름 완전무장하고 안양천 첫머리에서 다시 한강으로 달릴 채비를 한다.

 고척교 동양공전이 있는 위치에서 목동방향으로...

 자전거 도로가 잘 닦여져 있어 한강까지는 가볍게 페달에 발만 놓으면 흘러가듯 굴러간다.

 이곳에서 썬글라스 색을 노란색으로 바꿨다. 

 안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곳에는 물고기가 많은가보다 낮에 가보면 강태공들이 많은 곳이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성산대교다.  앞으로 나아가면 여의도 방면이고 뒤로 가면 행주대교쪽이다.

 방화대교의 아름다운 조명이 카메라의 조잡함에 번져서 더 멋지다.

 성산대교에 더 가까이 접근했다.

 산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사람, 사람 사람 사람 사람들이 많아서 자전거는 늘 조심해서 타야한다.

36킬로미터 집에서 오늘 딱 성산대교까지만 다녀왔다.  오는 길에 다시 경륜장 벤취에 앉아 잠깐 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