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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 수락산까지.

運善최명길 2009. 7. 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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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건거타고 은행나무밑에서 친구와 만나고

 81년 고등학교 졸업하고 처음으로 만난 친구 머리가 벗겨지고 제법 중년티가 난다.

 

 모처럼 몸이  펄펄나는 날이었다.  ㅎㅎ 족구로 스트레스 시원하게 풀었다.

 

 족구하고 난 뒤 동문회 집행부 진용짜면서 거절하지 못해 수석총무 수락하고 마신 술에 쩔은 몸은 산행으로 풀었다.

 수락산은 매월당 김시습과 인연이 많은 모양이다. 곳곳에 시와 안내글들이 있다.

 

 웃고 있지만 사실은 머리가 멍멍하다.   새벽3시에 귀가해서 친구들과 산행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 나선 길이었다.

 

 지나는 산사람이 찍어준 사진인데 ㅎㅎ 인물사진에 조예가 깊은 듯하다.

갈림길은 가지 못하는 길에 대한 갈등을 심히 자아낸다.  어디로가야 하는지 가지 못하는 길은 ... 미련이 남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 갈등하는 나그네의 심정이여~

 수락산 전경 좌측 높은 곳이 정상이다.  가운데는 베낭바위 그 옆으로 철모바위....로 이어진다.

 산이 만든 호를 아파트가 꽉 채웠다. 

 정면에 뾰족이 솟은 산이 부처를 닮았다하여 불암산, 붓의 모아진 끝 같다고 해 문필봉이라고도 한다는 불암산이다.

 

 왼쪽에서 굽어 오르다 보면 매월정을 만나고 그곳에 김시습의 흔적이 있다.

 

 

 저 멀리 63빌딩과 남산타워 그리고 관악산이 보인다.  ㅎㅎ 사진에선 잘 보이지 않지만 잘 보면 있다.

 북한산이 한눈에 쏙 들어왔다. 오른쪽 높은 바위가 인수봉이다.

 

 

 도봉산 자운봉 신선대 포대능선 사패산까지  들어오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이 보인다.

 독수리 바위

 좌측 상단에 바위가 수락산의 전망을 잘 즐길 수 있는 하강바위다 그곳에서 수락산역을 향해 하산했다.

 

 우측 낭떠러지가 무서워서 앉았다.  멀리 양수리쪽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을 보고있다.

 베낭바위

 

 철모바위

 철모바위에서 멋지게 자란 소나무.

 철모바위 지나 하강바위 가는 길에 모처럼 군대 유격장 생각하며 줄타기를 해 봤다.

 

 이렇게 산행은 마무리 되고

 하산의 끝자락에서 만난 물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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