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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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담양 추월산 부근 2011년 8월 2일

運善최명길 2011. 8. 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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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운다
여름이 한층 깊었나 보다
새소리도 섞이어 운다
맴맴맴맴메에에~
찌루찌루짹짹
8월의 두번째 날이 흐린 모습으로 시작한다.
대문열고 신문을 가져와서 대충 훑어 읽고 만다.
고향 다녀온 여독이 아직 남았다.
아버님 생신겸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고
시간의 틈틈이 이곳저곳 찾아봤다

발 디디딜 틈없이
사람들로 북적이던 담양 대전면 한제골계곡을 넘어
담양 병풍산 끝자락에 맺힌 장성 북하면 산림욕장입구
월성저수지의 고요하고 깊은 물빛을보며
뭉게구름 피어오르던 산을 넘고  
잘 다듬어 가꾸어 놓은 들판을 지나
장성 백양사 사찰에 들리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불교역사에서 가장 유서깊은
담양 용흥사 산이 깊어 계곡에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장사하시는 분들이 깔아놓은 평상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영조대왕의 어머니 최숙빈 동이가 여기서 기도하여
영조를 가졌다고한다.
384년 백제 침류왕때 인도의 승려가 짓기를 시작해
48채의 대사찰이 되었으나 한일합방과 6.25전란으로
소실되었으며 지금의 아주 조금 복원된 것이라고한다.
아내와 조카 결혼식 참석하러 가면서
남는 시간에 메타세콰이어가로수길에 들렸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메인도로에 가지 못하고
약간 외진 곳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했다.
담양땜 주변을 돌아 추월산으로
담양 죽녹원길을 따라 드라이브겸
구경은 마치고 조카 결혼식에 들린다음
광주 누나집에 들려서 챙겨주신

반찬들과 음식들을 아버님께 전해드리고

다음날 상경길에 처가에 들려 인사드리고
장모님이 챙겨주시는 쌀,죽순,등

이것저것 차에 한가득싣고 돌아왔다.

한동안 먹을거리가 풍성할 것 같다.
8월은 또 이렇게 시작된다.

 

 내가 태어난 마을 내고향

 

 병풍산 끝자락에 위치한 월성제가 담은 월성저수지의 맑고 깊은 물

 

 월성저수지 아래쪽 잘 다듬어 가꾸어 놓은 들판

 

 장성 백암산 백양사

 

 대웅전 뒤편에 백암이 웅장하고 신비롭다.

 

 백양사라고 알리는 돌탑아래 이뭣고는 화두라고 한다.

 

 대웅전 불상

 

 입구의 사대천왕 사계절을 관장하고 사람의 감정을 관장한다고 한다.

 

 사대천왕

 

 백양사 앞으로 흘러내리는  개천 두줄기가 이곳에서 만나는데 이 누대가 쌍계루다.  안내문에 포은 정몽주의 쌍계루란 시가 있다.

 

 백제 침류왕1년에 세워져 약 1600여년의 세월의 역사를 담고 있는 담양 용흥사 영조의 어머니 숙빈이 이곳에서 기도하고 영조를 가졌다고 한다.

 

 한일합방때 거의 전소된 것을  복원 했는데 6.25때 아군이 작전상의 이유로 다시 전소했다고 한다.   지금 보는 모습은 최근에 복원한 것이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가로수 길

 

 담양 댐 ,이 물난리 통에도 담양은 비가오지 않아 댐 수위가 낮다.

 

 추월산 터널쪽에서 수문쪽으로 전망좋은 곳이라고 한다.

 

 

 

추월산 바위 저 위쪽 보리암에는  임란때 왜군들에게 욕보이지 않으려고 달아났으나 왜군들이 이곳까지 들이닦쳐

낭떠러지에서 몸을 던져 정조를 지켰다는 김덕령 장군의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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