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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흔적

이상한 사람도 있다.

運善최명길 2013. 3. 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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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사무실에 전화해서 다짜고짜 자기 할 말만하고

다그치는 말투와 목소리를 퍼 붓더니 끊는다.

누군지도 모르고 그가 묻는 말에

대답할 기회도 없이

전화를 끊었다. 

이상한 사람도 있다. 

이상한 사람이다.

본인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고

통화해서 본인이 얻으려는 무엇인가 궁금증을

그가 원하는 속도로 전광석화처럼 대답해 주기를 바랐고

그것을 해소해 주지 못한 잘못이 있겠지

그렇겠지 뭐 그냥 속이 좀 상하지만

이상한 사람의 전화를 받았으니 그냥 말았다.

누군가에게 이상한 사람으로 비춰진 일이 있을지

모를 내 행동들을 점검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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