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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2013.11.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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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들 모임 있는 날
젊어서는 모이자 그러면너,나 할것없이 시도때도없이
만나던 친구들이 이젠 날을 잡아서 공지를 해야
겨우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다 귀찮아 진 것일까
살기가 힘들어진 것일까
오늘 만나면 물어나 봐야겠다.
어쩌면 외로우면서도 귀찮은 것일 거다.
사실 나부터 시간이 있어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다.
몸을 움직여 어딘가 정한 장소까지 가기가
귀찮아 진것이다.
누군가 찾아오면 반갑게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찾아가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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