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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논어 요왈편

運善최명길 2014. 5. 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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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요왈편

1.堯曰 咨爾舜아 요임금이 말했다. -아 순아 ( 묻을 자, 탄식할 자 )

天地曆數在爾躬하니 允執其中하라 -하늘의 운명이 네 몸에 있으니 진실로 중용을 지켜라

四海困窮하면 天祿永終하리라 -사해가 곤궁하면 하늘의 복록이 영원토록 끊어지리라

亦以命禹하시니라-순임금이 우에게 자리를 물려줄 때 이 말을했다.

曰予小子履敢用玄牡하여 敢召告于皇皇后帝하노니- 나 보잘 것 없는 리는 검은소를 제물로 바치고 감히 하늘의 주제자이신 황제께 고하나이다.

有罪不敢赦하며 帝臣不蔽簡在帝心이니이다-죄지은 자를 감히 용서할 수 없으며 천제의 신하라도 현명한 사람은 묻어두지 않고 모두 등용해 쓸 것이니

朕躬有罪無以萬方이오 -제 몸의 지은 죄는 만방과 상관이 없으니

萬方有罪罪在朕躬하니라-만방 백성의 죄는 제 자신의 죄입니다.

周有大賚하니 善人是富하니라- 주나라에는 하늘이 내리신 큰 선물이 있으니 훌륭한 인재가 많다.

雖有周親이나 不如仁人이오- 내 비록 가까운 친척이 있어도 어진사람이 있는 것만 못하고

百姓有過在予一人이니라- 백성에 죄가 있어도 죄는 내 한 몸에 있다.

謹權量하며 審法度하며 修廢官한데 四方之政行焉하니라-주나라는 도량형을 바로잡고 문물제도를 살펴 고치고 페했던 여러 관서을 복구하고 가꾸니 사방의 정치가 이루어 졌다.

興滅國하며 繼絶世하며 擧逸民하신데-망했던 왕손들의 나라를 다시 일으켜주고 끊어졌던 대를 다시 이어주고 숨은 인재를 등용하니

天下之民歸心焉하니라-천하의 민심이 주나라에 돌아왔다.

所重民食喪祭였다. -그가 중시한 것은 백성과 식량과 장례와 제사였다.

寬則得衆하고 信則民任焉하고 敏則有功하고 恭則悅이니라

관용하면 사람이 많이 따르고 신뢰를 지키면 백성이 신임하며, 부지런하면 능률이 오르고, 평하면 백성이 기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2. 子張問於孔子曰 何如 斯可以從政矣 子曰 尊五美 屛四惡 斯可以從政矣

자장문어공자왈 하여 사가이종정의 자왈 존오미 병사악 사가이종정의

子張曰 何謂五美 子曰 君子惠而不費 勞而不怨 欲而不貪 泰而不驕 威而不猛

자장왈 하위오미 자왈 군자혜이불비 노이불원 욕이불탐 태이불교 위이불맹

子張曰 何謂惠而不費 子曰 因民之所利而利之 斯不亦惠而不費乎 擇可勞而勞之 又誰怨

자장왈 하위혜이불비 자왈 인민지소리이리지 사불역혜이불비호 택가로이로지 우수원

欲仁而得仁 又焉貪

욕인이득인우언탐

君子無衆寡 無小大 無敢慢 斯不亦泰而不驕乎

군자무중과 무소대 무감만 사불역태이불교호

君子 正其衣冠 尊其瞻視 儼然人望而畏之 斯不亦威而不猛乎

군자 정기의관 존기첨시 엄연인망이외지 사불역위이불맹호

子張曰 何謂四惡 子曰 不敎而殺 謂之虐 不戒視成 謂之暴 慢令致期 謂之賊 猶之與人也 出 納之 吝 謂之有司

자장왈 하위사악 자왈 불교이살 위지학 불계시성 위지포 만령치기 위지적 유지여인야 출

납지 린 위지유사

자장이 선생님께 여쭈었다. 어떻게 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겠습니까. 선생님께서 대답하셨다. 다섯 가지 미덕을 명심하고, 네 가지 악정을 물리치면 정치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자장이 다시 여쭈었다. 무엇을 다섯 가지 미덕이란 무엇입니까. 선생님께서 대답하셨다. 은혜를 베풀고 낭비하지 않는다. 노역을 시키지만 원망을 사지 않는다. 원하지만 탐내지 않는다. 자신이 있으면서도 겸허하다. 위엄은 있지만 두려움을 주지는 않는다. 이 다섯가지이다.

자장이 다시 여쭈었다. 은혜를 베풀고 낭비하지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백성들이 이롭다고 생각하는 일에 예산을 집행한다. 그렇게하면 은혜를 베풀고 낭비하지 않 것이 된다. 노역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공사를 골라 백성을 동원하면 누구도 원망하는 사람이 없게 된다. 어진 정치를 베풀어 어질다는 말을 듣게 되면 무엇을 더 탐하겠는가. 백성의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고, 영토의 크기를 묻지 않으며, 어느 누구도 경시하지 않는다. 이는 자신이 있으면서도 겸허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의관을 정제하고 안색을 바르게 하면 사람들이 볼 때 의젓하여 존경심이 생긴다. 이것이 위엄은 있지만 두려움은 주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장이 다시 여쭈었다. 네 가지 악정이란 무엇입니까.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가르치지 않고서 죄를 지으면 사형에 처한다. 이것을 학정이라고 한다. 방임해 두고서는 업적을 까다롭게 따진다. 이것을 폭정이라고 한다. 뒤늦게 명령을 내리고는 서둘러 시행하라고 다그친다. 이것을 도적의 정치라고 한다. 관청의 물건을 지급하면서 자신의 물건을 내주는 양 생색을 내고 아까워 한다. 이것을 관료주의라고 한다.

 

3. 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不知言 無以知人也

자왈 부지명 무이위군자야 부지례 무이립야 부지언 무이지인야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천명의 존재를 깨닫지 못하면 학문을 한 교양인이라고 할 수 없고, 예를 모르면 사회에서 입신할 수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분별하지 못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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