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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공손축(추) 上- 不忍人之心(孺子入井)

運善최명길 2014. 5.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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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축 - 不忍人之心

孟子曰 人皆有不忍人之心하니라

先王有不忍人之心하사

斯有不忍人之政矣시니

以不忍人之心으로

行不忍人之政이면

 治天下可運之掌上이니라

 所以謂人皆有不忍人之心者

 今人乍見孺子 하고

皆有怵惕惻隱之心하나니

非所以內交於孺子之父母也

 非所以要譽於鄕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니라

由是觀之컨댄

無惻隱之心이면非人也

無羞惡之心이면非人也

無辭讓之心이면非人也

無是非之心이면非人也니라

惻隱之心仁之端也

羞惡之心義之端也

辭讓之心禮之端也

是非之心知之端也니라

人之有是四端也 猶其有四體也

有是四端而自謂不能者自賊者也

謂其君不能者賊其君者也니라

凡有四端於我者知皆擴而充之矣

若火之始然하며

泉之始達이니

苟能充之足以保四海

苟不充之不足以事父母니라

 

 

사람은 모두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느니라

선왕이 사람들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서

사람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정치가 있었으니

사람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사람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정사를 편다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은

손바닥위에서 움직이는 것과 같이 쉬운 일이다.

사람마다 사람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는 까닭은

이제 어떤 사람이

문뜩 어떤 어린아이가 우물 속으로 빠져 들어가려고 하는 것을 보면

모두 깜작 놀라서(怵惕) 측은한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니

마을사람과 친구들에게 칭찬을 듣기 위한 것도 아니며

나쁜 소문이 날까봐 그러는 것도 아니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그것을 본다면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며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마음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하게 여기는 마음은 인의 발단이요,

악을 부끄럽게 여기고 미워하는 마음은 의의 발단이요,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발단이다.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하는 마음은 지의 발단이다.

사람에게 이 네 가지 실마리가 있다는 것은

마치 사람에게 사지가 있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이 네 가지 발단이 있으면서도

자기는 이 네 가지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는 자는

자기 자신을 해치는 사람이고,

또 자기 임금더러 그런 일을 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자는

자기 임금을 해치는 사람이다.

나에게 갖추어져 있는 이 사단을 확대하여 충족시킬 줄 알게 된다면

마치 처음 불이 붙기 시작하는 것과 같이

샘물이 처음 솟아오르는 것과 같이

진실로 그것을 확충시킬 수 있다면

온 천하를 보존 할 수 있고

진실로 그것을 확충시키지 못한다면

자기 부모조차도 섬기지 못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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