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5.7 본문

삶의 흔적

5.7

運善최명길 2015. 5. 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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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바쁘니

사나워진다.

물리적 시간은 그대로 인데

파도처럼

출렁이는 내마음은

사납다.

사나운 마음속

내모습은 흉하다,

人莫鑑於流水(인막감어유수)

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삼지 않는다.

而鑑於止水 (이감어지수 )

가라앉은 잔잔한 물을 거울로 쓴다.

惟止能止衆止( 유지능지중지)

잔잔히 가라앉아서 다른 모든 가라앉은 것들을 잔잔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장자의 인간세중 한구절이 떠올라

되새겨 본다.

내마음속 때묻어

파도치던 사나움을

닦아내 德 으로 이 하루를

시작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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