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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영종도 드라이브코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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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휴게소에 처음들려봤는데
정서진앞으로 펼쳐진 갯뻘과 바다가 바로 앞에 보이고
영종대교 하부길을 통해 영종도로 달려가면 교각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작은 섬들도 볼만했다.
영종도로 들어가서 구읍뱃터쪽으로 가다 해변을 따라
무의도로 갔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의 겨울바다엔 사람들이 많았다.
코로나가 무색할 정도로 주차장도 꽉차있고
모래위를 걷는 사람들 심지어 이 추위에 짚라인을 타는
사람도 있다.
어쩌면 답답한 코로나 시국에 이곳만한 곳도 없다.
해수욕장 해변데크길을 통제를 하고 있어서
바다 안으로 안으로 단단해질 겨울 모랫길을 걸어갔다.
해 지는 바다는 눈부시고 아름다웠다.
식당에 들어가는 것도 망설여져서 붕어빵을 사서
차안에서 드라이브의 맛을 느끼며 인천대교를 넘었다.
해질녁 인천대교에서의 바다는 멋졌다.
마치 태초의 하늘이 열리는 듯 한 연출을 하고 있었다.
운전중이라 간간히 눈을 맞추는 것으로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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