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인공생태습지

화성시 비봉면과 세솔동 일원에 있는 비봉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상류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된 인공습지라고 한다.
상류하천은 비봉면 남전리에서 흘러오는 남전천, 봉담읍 쪽에서 흘러오는

동화천, 안산시 구 반월 쪽에서 내려오는 반월천이다.

비봉습지공원과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이 세 하천의 합류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습지공원에 갈대, 부들, 수련, 마름 등의

수생식물들을 식재해서 자연정화한 물을 시화호로 흘러 보내고 있다.

습지공원은 인간에게는 생태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도심에서 쫓겨난 동물들에겐 보금자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크게 돌면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갈대 숲사이로 데크가 잘 조성되어있고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망대도 있다.
고라니 수달 삵도 있다고 한다.
특별한 조형물이나 시설은 없지만 우거진 갈대 숲을 걷고

붉은 해당화, 하얗게 흩들리는 삐비꽃

큰 날개를 펄럭이며 날아가는 두루미,

뻐꾹을 연발하는 뻐국새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면 자연에 푹 빠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