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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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

갯골생태공원(시흥)

運善최명길 2021. 12. 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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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2(일요일)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때라고
집에 박혀있자니 하늘빛이
너무 맑아서 참지 못하고 산책
하러 나갔다.
갯골에 도착하니 해는 벌써지고
사람없는 어둠 뿐이다.
스산한 바람은 갈대숲을
무섭게 흔들어댄다.
빠른 걸음으로 어둠을 걸어
바라지다리까지만 갔다.
손이 시럽고 귀도 떨어져 나갈듯
하니 확실히 겨울이 느껴졌다.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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