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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인천대공원의 단풍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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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소리없이 왔다 갈 길을 간다. 그리움이야
너의 몫이니 그를 어찌하랴
도도히 흘러가는
시간에 걸린 아련함도 추억도
낙엽으로 떠나 보낸다.
가을이 간다.
나는 한 마디 (節)
가을 앞에서
숨소리 조차 고요히
시간을 딴다.
立冬이오면 초겨울이 시작된다.
건조함의 끝에서 어둠이 습한
기운을 다시 모으고 끝없는 어둠을 쫒아 깊어지다가 동지가 오면 극에 달한다.
어둠은 습기를 한껏 모아 얼려버린다. 다시 올 봄은
이 어둠의 끝에서 싹을 피우고
희망을 실현한다. 계절의 흐름
을 그냥 그러려니 하지 말자
계절이 되고 계절안에서 나는
어디쯤에 있는 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내가 간직한 봄의 싹을
잘 틔울 수 있게 어둠깊이 물을
가두고 있는 지 단 한루 만이라도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을 돌아
보는 쉼터에 앉아 보시라
어쩌면 나이가 좀 있다면
가을 일지도 모르겠다. 희망의 씨를 내어 놓는, 내려놓음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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