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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왜 백두대간(산경)이어야 하는가?

運善최명길 2007. 9. 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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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백두대간(산경)이어야 하는가?

 

백두대간은  

  1900년대 일제시대에서 맥이 끊겨 잊혀지고 있던 순수 우리 산줄기 이름을 되찾자는 운동이며 그 중추에 백두대간이 있기 때문이다.

 

  일제시대 때 고또분지로의 학술탐사용 지질구조를 야쓰쇼에이가 산맥분류그림으로 그렸고 이 그림을 다듬어 한국지지에 실음으로서, 이 일제의 산맥 개념이 현재도 통용되고 있어 이제는 우리산줄기이름으로 복원하자는 것이다

 

 언제부터인지는 정확하지 않으나 이미 고려시대의 문헌에 백두산과 지리산이름이 나오고 있으며 정상기의 동국지도, 이중환의 택리지,신경준의 산경표,정약용의 대동수경,김정호의 대동여지도로 이어지는 우리 선조들의 지리인식체계가 하나같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하나의 맥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체계로 자리잡고 있었으나 일제시대로 인해 잊혀지고 있던 것을   1980년대 초 고지도 연구가 이우형씨에 의해 산경표<1913년 조선광문회가 국토와 역사를 찾기 위한 방편으로 발간한 세번째 지리서>가 발견되면서 빛을 보게 되고 이어 조석필,박용수,양보경,현상진씨등과 연구가들, 많은 산악인과 관련 단체들, 사람과산, 엘레강스, 스포츠레저, 월간산등 또 안강기씨등과 같은 새로운 매체인 인터넷에 의해 복원운동이 활발히 진행되었고 또 진행되고 있음에 그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90년대 초 대학생산악연맹에 의해 남쪽의 백두대간 산줄기가 탐사되었다 한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백두대간 종주에 임하며 산줄기찾기운동에 동참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미흡한 수준이 아닌가 싶다. 다행스러운 일은 백두대간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2003년 12월 31일 국회에서 백두대간보호에관한법률을 제정케하고 2005년1월1일 시행하게 되어 지자체와 개인에 의해 많이 훼손되고 있는 백두대간을 보호하게 되었으니 큰 성과를 이루었고,이제 원형복원은 못하더라도 더 훼손되지 않게 하며, 우리 산줄기이름 백두대간을 되돌리는데 속도가 붙지 않나 싶다.

 

  2003~4년도에 백두대간종주 시 산은 물을 건너지 않는다는 그 원리를 실감하면서 선각자와 먼저 답사한 선배들의 그 대단함에 경탄을 금치 못하게 되어 우리 산줄기이름을 되찾는데 미흡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음이다.

<2006.8.15일에 블로그지기> 

 

   이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고토 분지로의 산맥은 지질학이나 지구과학의 교과서로 자리를 옮겨야 하고 일반 지리학에는 백두대간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그래야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옛부터 내려 오는 지도들도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조상들이 땅을 바라보는 시각, 자연과 우주를 바라본 관점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그 속에는 땅은 살아 있는 생물체와 같은 존재 곧 함부로 다루거나 헤쳐서는 안 되는 용으로 상징한 '땅의 기운(地氣)'이 흐르고 있다는 인식이 들어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일본의 조선침략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광물탐사사업의 학술책임자였던 고토 분지로가 말을 타고 다니며 조사한 지질 구조인 '산맥'의 개념이 현재에도 그대로 이 사회에 통용되고 있으니 일제의 침략기는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해방이 된지 60년이 되어 가는 이 시간에도 아직 (정신의) 식민지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서 백두대간을 살리는 일이 비단 이름을 하나 바꾸고 안 바꾸고 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조상들이 이 땅을 바라본 관점에서 현재의 개발과 보존에 대한 지혜를 얻어야 한다.이 모두의 중심에 백두대간이 서 있기 때문이다. 

우리 땅, 우리 산들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창조한 모태이다. 이 땅의 모든 산줄기는 물줄기 중심으로 가름한다는 산경원리, 즉 우리를 낳고 살게 하고 쉬게 하는 그 원초적인 알맹이인 물(重水)의 산지라는 인식을 옛 선인들은 가지고 있었다. 산을 아끼고 산을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선조들이 인식했던 산경의 원리를 새롭게 인식하는 작업에서 우리 땅에 대한 보다 활발한 연구와 토론이 있기를 빈다.

<이우형>

 

☞ 그렇다고 하여 지금 다시 옛 지리학의 체계로 돌아가자는 뜻은 아니다. 다만 과거, 전통과 같은 문화의 원형을 정확히 알고,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조화를 이룰 것인가를 모색해 보는 출발점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창조와 발전은 원형의 올바른 인식에서 출발한다. 국토를 이해했던 우리의 원형적 사고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그래서 더욱 절실하다. 고전은 그 원형을 전해주는 문화 유산이다. 『산수고』와 『산경표』는 우리 국토의 자연 체계와 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고전이다.

<양보경>

 

☞ 백두대간은 복원되어야 한다. 우리의 전통 지리관은 회복되어야 하며, 그 명칭과 함께 실체에 대한 인식을 되살려야 하며, 지도와 교과서에 실어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며, 길이 이 땅에 살아가야 할 우리의 후세들을 위하여 보호·보전되고, 영존(永存) 영속(永續)되어야 한다. 국토와 겨레와 나라의 단일성과 그 일체성이 되살아나야 한다. 모든 동식물의 생태계는 연결되어야 하고, 그들의 터전인 흙과 돌과 물이 보호되어야 하며, 건강한 식생이 되살아나야 하며, 생태축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이것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가야 할 국토 사랑의 길, 겨레 사랑의 길, 나라 사랑의 길이다.

<현진상>

 


1.백두대간(산경)의 정의
- 우리의 전통 지리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크고 작은 산들로 이어져 한반도를 동과 서로 크게 갈라 놓은 이 땅의 으뜸되는 산줄기의 이름이다.
즉 백두산에서 출발하여 지리산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상 거리 1625여㎞(산림청자료는 1400㎞)로 우리나라의 등뼈를 이루는 산줄기이다. (조석필)
-
지질구조에 기반한 산맥체계와는 달리 지표 분수계(分水界)를 중심으로 산의 흐름을 파악하고 인간의 생활권형성에 미친 영향을 고려한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산지인식 체계입니다.(산림청)

 

2.산경도(그림위에서 클릭하면 큰그림 볼 수 있슴)

 

3.산경 개념도

 

 

4.현재의 산경표-1대간 1정간 13정맥, 10대강
 - 1대간 : 백두대간
              (백두산∼두류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태백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

 

 - 1정간 : 장백정간(원산∼서수라곶산)

 

 - 13정맥 : 청북정맥(낭림산∼미곶산)
         청남정맥(낭림산∼광량진)
         해서정맥(개연산∼장산곶)
         임진북예성남정맥(개연산∼풍덕치)
         한북정맥(분수령∼장명산)
         한남정맥(칠현산∼문수산)
         한남금북정맥(속리산∼칠현산)
         금북정맥(칠현산∼안흥진)
         금남정맥(마이산∼조룡산)
         금남호남정맥(장안치∼마이산)
         호남정맥(마이산∼백운산)
         낙동정맥(태백산∼몰운대)
         낙남정맥(지리산∼분산) 


     ※ 산이름으로 된 것(2개) : 백두대간, 장백정간 
    ※ 지방이름으로 된 것(2개) : 호남정맥, 해서정맥

    ※ 강이름으로 된 것(11개)

 

 - 10대강 과 분수계
            두만강 : 장백정간, 백두대간
            압록강 : 청북정맥, 백두대간
            청천강 : 청북정맥, 청남정맥
            대동강 : 청남정맥, 백두대간, 해서정맥
            예성강 : 해서정맥, 임진북예성남정맥
            임진강 : 임진북예성남정맥, 백두대간, 한북정맥
            한  강 : 한북정맥, 백두대간, (한남금북), 한남정맥
            금  강 : 금북정맥, (한남금북), 백두대간, (금남호남), 금남정맥
            섬진강 : 호남정맥, (금남호남), 백두대간
            낙동강 : 낙동정맥, 백두대간, 낙남정맥

출처 : 광주고등학교부천동창회
글쓴이 : 池楨官(3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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