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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일로만나는 사람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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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나는 사람들
그들은 항상 같을 수 없는 것인가.
관계의 정립이 어려운 사람들인가.
뒤집어 보면
그 반대편에 내가 있을 수도 있는 것을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함께 도모하면서
일들을 앞에 두고 매끄럽지 못한 상황을
자주 만들어 낸다.
끼어들까 하다가도 혹여 진행과정에
나로 인한 차질이 있을까봐 관망만 했다.
그러기를 많은 시간
이젠 더 이상 어쩔 수 없어 단호한 결정과
사리와 분별을 가려 정리를 해버렸다.
이것이 일로 만나는 사람들과의
시작과 끝이란 말인가.
쉬운 일들로 무리 없이 끌어가는 상황에선
소리 없이 잘 흘러가는 시스템이
좀 더 고급스럽고 어려운 일을 맡기면
그렇지 못하니 욕심들이 과한 탓인가
능력이 없어서 인가.
능력은 실적들이 인정을 하고 있으니
아마도 욕심이 넘쳐 사리분별을 못하는
것이 분명한 것 같다.
어려울 때 함께 하던 사람들이라
그토록 일방적인 정을 주었는데
그들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나보다
관점의 차이이겠으나 당연한 처사로 보는가 싶다.
냉철한 판단만이 능사가 아니라 깊은 정으로
인간관계를 유지해 왔는데 잘 안되네.
또다시 미간에 깊은 마음을 앙금을
그어야 하는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이라는
캄캄한 곳에서
나와 함께
길을 가준 사람
그들과 내가
어디 갔는지
찾아야할 때 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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