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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 날
추월산1 본문
2006년12월3일(일요일) 추월산 등산일지
부천북부역에서 6시 30분에 출발- 약 4시간에 걸쳐 담양 견양동에 도착 10시40분
견양마을이란 팻말이 있는 버스 승강장에서 출발해 -아마거기가 부리기고재같은데
잘은 모르겠다- 출발하여 조금 가니 저수지와 함께 몇채 인가가 보이고 감나무에
감이 죄다 홍시가 되어 쏟아질듯 달려 있다- 마을을 지나 좌측으로 길이 있어 그곳으로
20여미터를 지나는데 할머니 한분이 잘못왔단다. 뒤로돌아 다시 위쪽으로 가란다
돌아와 보니 두갈래길인데 양쪽다 사유지인지 한쪽은 문이 달려있고 한쪽은
철조망으로 막아놨다. 철조망 쪽으로 경운기 길이 있고 등산객들이 달아놓은 리본이
보인다. 이제 등산로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고 계곡에 들어서니 설경이 너무 고와
한참 멍하니 바라보다 일행이 앞서 가버렸다.- 열심히 쫒아가 절벽에 가까운
경사진 암벽을 타야 능선에 이를것 같아 보이는 곳에 이르니 선두가 고민 중이다.
눈길에 밧줄도 없는 아주 위험한 곳. 아마도 등산로가 아닌듯 보였다.
-뒤로 갈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오르기로 하고 한발 한발 정말 조심스럽게
올라 능선에 오를 수는 있었으나 다시 높고 낮은 암릉길이 이어지고 일행중 한명이
바위에서 굴렀는데 다행히 걷지 못할 정도는 아니어서 산행을 계속했다.
눈길에 발자국도 없고 방향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 많이 힘이 들었다.-그렇게
걷다보니 시야가 트이고 지나온 능선이 멀리 모습을 드러냈다. 아마도 수리봉인듯하다
바위가 예사롭지 않다 여기서 보는 높고 낮은 산들의 눈덮이 모습은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는 듯이 전망이 훤하고 정말 시원하고 아름다웠다.
- 이제 능선을 타고 열심히 걷기만 하면 되는 평이한 능선길이
계속되었다. -제3등산로로 들어서는데 우측에서 웅성 사람소리가 난다 거기 뭐 있어요
여기가 추월산 정상입니다. ㅎㅎㅎ 아 그래요 하마터면 지나칠뻔 했네요 감사 ㅎㅎ
그렇게 추월산 정상은 등산로에서 약간 올라가서 보고 내려와야 했다. 우리 일행중
대다수가 정상을 보지 못하고 지나친 이유가 거기에 있었다.- 계속된 능선길에
신우대밭이 있어 그곳에서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제3등산로 공터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아이젠을 착용했다. 그런데 4년전에 산것이라 고무줄이 끊어져 버린다.
한쪽만 하고 내려오다 풀어버리고 내려왔다- 상봉에서 제2등산로로 내려오는길에
담양호의 그 유명한 교차로가 보였다. 그 오른쪽으로 금성산성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더 내려오니 벤취가 있는 동굴이 있는데 직하 절벽이라고 표현해야 좋을듯했다.
위를 보다 목을 너무 뒤로 젖혀서 지금도 목이 약간 저린다.*^^ 절벽을 뒤로하고
앞을 보면 담양호가 시원하게 보이고 금성산성 담장이 8부 능선쯤을 타고 길게 이어져
모습이 희미하게 보였다.- 사실 길을 잘 몰라 계속가면 보리암이 있을줄 알고 하산하는데
주차장이 나온다. 시간을 벌써 오후 4시가 조금 넘었다. 눈길에다 길을 잘몰라 많이 돌고
헤매고 해서 시간 낭비가 많았다. 아마 다시 가면 4시간 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
보리암을 못간 서운한 마음을 뒤로 하고 차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매실 짱아치를 먹어보라는
할머니 권유에 한입먹어보니 맛이 먹을만해 만원씩 2통 사서
후배하나 주고 집에 가져 왔는데 집에서는 그때의 맛이 안난다.*^^
설산에 몸을 맡기고 소풍간 마음으로 실컷 즐긴 추월산 산행 최고의 기쁨이었다.
추월산은 등산코스뿐만 아니라 그 전망에 이르기 까지 어느 산에도 뒤지지 않는
정말 명산임을 확신한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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